[여성소비자신문 진용준 기자] 국민연금공단은 김성주 이사장의 선거법 위반 의혹과 관련해 30일 여성소비자신문과 통화에서 "대통령상 포상금을 받아서 그 중 일부를 직원들이 인재혁신실 명의로 전달만하고 온 것이다"며 "이사장 이름을 거론한 적도 없다"고 말했다.

공단 관계자는 "통상적으로 국무총리상 받은 포상금을 전액 기부한 적도 있다"며 "1사1촌으로 봉사활동을 하면서 2015년 국무총리상을 받은 적이다. 그때 100만원 받은 것을 전액 어촌마을에 기부한 적도 있다"고 강조했다.

또 상품권 전달 과정에서 김 이사장 이름이 거론됐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경로당 계신분 중 어느한 분이 공단 이사장을 잘안다. 취지로 이야기 한 것이지, 직원이 이사장을 거론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전북선관위 관계자는 "현재 사실확인 중이다. 사안에 따라 검찰 고발이 진행될 수 있고 경미할 경우는 행정지도 선에서 끝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28일 한 매체는 전주시 덕진구 송천동에 있는 S노인정에 국민연금공단 인사혁신실 직원 3명이 찾아와 온누리상품권 1만권 100장을 건네주며 김성주 이사장 이름을 거론하며 ‘잘 부탁드린다’는 말을 건냈다고 보도했다.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이 과거 이 지역에서 국회의원을 지냈고, 내년 총선 출마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기 때문에 공직선거법 위반 논란이 제기됐다.

진용준 기자  jy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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