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이수진 기자] 광주시 광산구는 지난 11일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사용하는 공무원들의 업무 대행을 맡을 시간제 계약직 40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광산구는 이를 통해 출산휴가와 육아휴직을 보장하고 원활한 행정서비스를 제공, 청년 일자리도 늘린다는 방침이다.

광산구에 따르면 지난 2월 말 현재 출산휴가 및 육아휴직자는 31명으로 공직자 810명 중 7급 이하 여성공직자 비율이 55.2%에 달한다.

이에 구는 시간제 계약직을 인력풀로 활용해 휴직자 발생 시 즉시 충원한다는 계획이다.

또, 매년 업무 성과 등을 평가해 장기 고용안정을 유지하는 방안도 고려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서접수는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며, 민원․복지․현장․일반행정 분야 등 4개 직무별로 일정한 자격요건을 갖춘 인재라면 접수 가능하다.

광산구 관계자는 “그동안 육아휴직이나 출산휴가자가 발생하면 대체인력을 기간제를 일부 고용해 왔으나 공무담임권이 주어지지 않아 책임행정 수행과 원활한 행정서비스 제공에 한계가 있었다”며 “이번 채용을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고 직원 복지와 청년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수진 기자  ls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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