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아이패드가 발열이 된다는 외신 보도 이후, 갤럭시S2 배터리가 터지는 사고가 발생해 전자제품의 보다 더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된다.

지난 21일 오후 2시 20분경 광주광역시 서구 운리중학교 3학년 교실에서 학생의 바지주머니에 있는 배터리가 폭발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피해학생은 수업 중 휴대전화 금지 원칙에 따라 휴대폰은 학교에 맡기고 여분의 배터리만을 주머니안에 넣고 있었다.
사고 당시, 피해학생은 놀라서 주머니에 있는 배터리를 꺼내려다 엉덩이와 손가락에 화상을 입고 현재 통원 치료 중이다. 사고 당시 내복을 입고 있어서 화상의 피해를 조금이나마 줄였지만, 사고 당시의 충격으로 인해 휴대폰을 만지는 것도 기피하고 있다고 피해학생의 부모는 전했다.
피해학생의 부모는 다음달 삼성전자 대리점 A/S센터에 사고를 접수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휴대폰을 사용하던 중이 아니라, 배터리만 따로 갖고 있다가 발생한 사고이다. 고객 동의 하에 원인을 분석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폰을 제작하고 배터리는 외산업체에서 구매하기 때문에 배터리업체와 함께 원인조사에 들어간 상태이다"고 밝혔다.

이지영 기자  ljy@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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