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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니폼 강매 논란’ 탑텐
김인수 기자 | 승인 2019.09.18 15:50
탑텐 로고

[여성소비자신문 김인수 기자] 일본제품 불매운동 영향으로 인해 유니클로 대체 상품으로 반사이익을 보고 있는 국산 SPA 브랜드 ‘탑텐’이 아르바이트생에게 유니폼 강매 논란 소식이 알려지자 인터넷이 들썩이고 있다.

누리꾼들은 “유니클로보다 더 악질”이라면서 불매 목소리를 내며 부글부글 끓고 있다.

지난 14일 SNS에 A씨의 ‘탑텐 유니폼 강매 고발’이라는 내용의 폭로 글이 올라온 후 같은 내용의 증언이 잇따르고 있다.

SNS에 올라온 글

탑텐에 합격했다는 A씨는 “복장을 물어보니까 ‘우리 유니폼 구매해야 한다’고 하더라. 그래서 첫날 가서 언제 구매해야 하냐니까 ‘쉬는 시간에 하라’고 했다. 점장이 2~3벌 정도 했으면 좋겠다‘ 하길래 2벌 가져 갔더니 ’2벌 가지고 되겠냐‘고 하더라”고 적었다.

A씨는 결국 자기 카드로 결제를 하고 옷을 샀다. 문제는 유니폼 강매가 본사 차원에서 지시를 했다는 추가 폭로가 나오면서 논란은 더 커졌다.

실제로 본사 차원에서 내리는 지침 중 ‘부정행위 처벌’ 항목 중 ‘유니폼 미구매’ 글이 명시돼 있으며 ‘부정행위는 어떠한 경우라도 인정받을 수 없다’고 적혀 있다.

A씨의 폭로 글 이후 탑텐 근무자라는 B씨도 “처음엔 상의만 탑텐 입으라고 하더니 두달뒤엔 바지까지 구매하라며 검사하겠다는 말까지 했다. PM이 방문 예정이라며 상·하의 탑텐옷 입고 있으라고 했다”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하는 짓은 일본XXX랑 똑같다”고 비아냥댔다.

논란이 커지자 탑텐을 운영하는 신성통상 측은 “매장 근무자들은 패션 브랜드 특성상 탑텐 제품 착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다”면서 “내년부터는 입사 후 시즌별로 3벌씩 증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앞서 일본 브랜드 유니클로도 아르바이트생에게 유니폼 강매 논란이 일자 신입 아르바이트생에게 유니폼 1벌을 제공하는 등 규정을 바꿨다.

탑텐에서 아르바이트생에게 유니폼 강매 폭로가 나오자 누리꾼들은 탑텐에 대한 비난과 함께 불매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직원에겐 당연히 회사서 유니폼을 지급해야지” “에라이 코묻은 돈 뺏으니까 좋냐” “알바생들 등처먹냐”

“불매운동 각인데”  “Spa 브랜드야 널렸으니...다른곳 가면됩니다” “탑텐 일본 이번 문제로 득 좀 볼 것 같았는데 매장에서 저러고 있었어?”

이 외에도 가능한 우리나라 상품을 구매하려고 하는 데 이런 짓을 하면 누가 국산 상품을 사겠냐며 씁쓸해 하는 의견도 보였다.

한편 지난해 2000억원대 매출을 올린 탑텐은 이같은 추세라면 올해 매출 2500억원은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인수 기자  kis@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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