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신한금융그룹은 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에 위치한 신한금융 본사에서 그룹 창립 18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서 조용병 회장은 "고객 자산 수익률을 중시하는 등의 노력을 펼쳐 앞으로는 일등(一等)을 넘어선 일류(一流) 가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조 회장은 "그간 다양한 부문의 조화로운 성장을 통해 '2020 스마트 프로젝트'의 재무지향점 자기자본이익률(ROE) 10%를 올 상반기 조기에 달성하는 등 일등의 영역을 더 넓게 확장했다. 이제 일등을 넘어 일류를 향한 새로운 도전을 시작할 때"라고 말했다.

이어 "일등은 남과 경쟁하고 결과로 평가받지만 일류는 자신과 싸워 이기고 과정을 통해 가치를 인정받는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고객'에 대한 가치를 강조하면서 "최근 금융권의 해외 금리파생상품(DLS) 논란 등을 접하며 깊이 고민하게 되었다. 고객 자산수익률을 높이는 것을 그룹 핵심 평가 기준으로 삼겠다"고 말했다.

그는 '선도하는 금융'이 되기 위해 "우수 기술력을 가진 벤처·중소기업들에게 '혁신금융'이라는 사다리를 놓아주고 소외계층과 환경 문제에도 책임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리고 "직원의 행복이 '일류신한'의 원동력이 된다는 생각 아래 '워크 앤 라이프 밸런스(Work and Life Balance)'를 구현하는데도 더욱 힘을 쏟겠다"며 "주 52시간을 넘어 주40시간을 조직문화로 정착시키기는 과정을 흔들림 없이 추진하겠다"고 강조하면서 직원복지에 대한 의지를 피력했다.

조 회장은 마지막으로 "고객에게 대한민국 대표 금융그룹으로 인정받고 사회에서 상생의 선순환을 만드는 기업으로 존경받자"며 "직원들 스스로도 '신한인으로서의 자부심'을 갖는 진정한 '일류 신한'이 되자"고 강조했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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