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홍원호기자] 영업정지 처분으로 SKT가 24만8445명의 가입자를 잃었다. 반면 LG유플러스는 번호이동, 순증가입자 부문에서 승승장구한 것으로 드러났다.

한국통신사업자연합회(KTOA)에 따르면 2월 이통3사 영업정지 처분기간동안 SKT는 KT와 LG유플러스로부터 15만7721명의 번호이동 가입자를 받았지만 양 사에 40만6166명을 잃은 것으로 드러났다. 이 중 23만1874명이 LG유플러스로, 17만4292명이 KT로 이전했다.

LG유플러스는 가장 많은 순증가입자를 기록했다. LG유플러스의 2원 순증가입자 수는 21만7650명으로 이통사 중 가장 많았다. KT는 3만795명에 불과했다.

2월 전체 번호이동건수는 총 99만1291건으로 116만3720건을 기록한 1월보다 14.8%감소했다.

하루 평균 번호이동 건수는 4만1560건으로 시장과열현상이 심한 것으로 집계됐다. 시장과열현상은 지난 1월 LG유플러스의 영업정지를 시행했을 때도 벌어져 당국의 제재를 이용해 가입자 쟁탈전이 더욱 심화된 것으로 보여진다.
 

홍원호 기자  hongfire@hot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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