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정효정 기자] 지난해 포스코가 사외이사 1인당 1억원이 넘는 보수를 지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2일 조선일보에 따르면 포스코 사외이사 7명이 받은 보수는 1인당 평균 1억4370만원으로 이는 포스코 직원 평균 연봉(2011년 기준 6500만원)의 2배가 넘는 액수다.

포스코는 지난해 이사회를 7차례 개최했으며, 포스코 사외이사는 이사회 1회당 약 2050만원의 보수를 받은 셈이 된다.

이에 대해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4월 스톡옵션이 폐지되면서 밀린 상여금이 지급된 부분이 있다”며 “또한 지난해 임기가 끝난 분들이 많았다. 지난 2011년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원래는 평균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밀린 상여금과 임기가 끝난 사외이사 퇴직금이 지급되면서 지난해만 이례적으로 사외이사에 대한 보수가 높았다는 것이다.

이외에도 의류업체인 영원무역으로 사외이사 2명에게 1인당 9300만원을 지급했다. 또, 삼성계열사는 지난해 이사회를 11차례 개최하고 4명의 사외이사에게 880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으며, KT는 6800만원 지급했다.

또, KB지주의 경우 지난 2011 사외이사 9명에게 평균 6760만원의 보수를 지급했다.

정효정 기자  h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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