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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2분기 실적] 신세계, 부진…롯데쇼핑, 흑자전환
한지안 기자 | 승인 2019.08.12 14:30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올 2분기 신세계백화점이 부진한 성적을 냈다. 매출 순위 4위 점포였던 인천점을 롯데백화점에 내준 타격이 컸다. 한편 롯데 쇼핑은 백화점 부문 영업이익이 개선되며 호실적을 기록했지만 마트와 슈퍼 등 부문의 적자폭이 커졌다.

신세계는 9일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68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7% 감소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조5060억원으로 27.3% 증가했다. 당기순이익은 53.3% 줄어든 243억원이었다.

별도 기준으로는 총 매출액 9503억원, 영업이익 328억원으로 각각 12.7%, 21.7% 하락했다. 강남, 센텀, 본점 등 대형점포 위주로 기존점은 5.8% 신장하는 등 외형성장을 지속했다. 명품(27.9%), 가전(17.1%), 남성(8.5%), 스포츠(8.5%), 아동(4.4%) 등이 성장세를 나타냈다.

다만 인천점 철수와 온라인 일반상품의 쓱닷컴 합병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감소했다. 회사별로 백화점 부문의 매출액은 11.2% 감소한 3674억원, 영업이익은 91억원 감소한 328억원이었다. 신세계인터내셔날(SI)은 화장품 매출이 큰 폭으로 신장해 전년 대비 6.5% 증가한 3018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디에프(면세점)는 명동점의 매출이 34% 오르는 등 성과가 좋았지만 강남과 인천면세점 등 사업 초기인 점포의 마케팅 비용으로 영업이익이 54% 감소했다. 센트럴시티는 호텔 부문에서 좋은 성과를 내면서 영업익이 51% 증가했다. 까사미아는 신규 오픈 관련 비용이 증가하면서 34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신세계 관계자는 “대형 점포 중심의 외형성장이 지속되고 있고 면세사업 역시 강남, 인천공항 등 신규점이 빠르게 안착 중”이라며 “SI의 화장품 사업이 순항하고 있고 메리어트 호텔 리뉴얼 오픈으로 센트럴시티도 호실적을 보였다”고 밝혔다.

한편 롯데쇼핑은 올해 2분기 영업이익 915억원을 기록했다. 전년 동기 865억원과 비교해 5.7% 증가한 수치다. 매출은 4조4564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0% 늘었다. 당기순이익은 768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흑자 전환했다.

부문별로 백화점은 2분기 매출 7642억원, 영업이익 740억원을 올렸다. 지난해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0.7%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30.5% 늘었다.

이에 대해 롯데쇼핑은 “해외 패션과 생활 가전 상품 중심으로 매출이 늘고, 해외 적자가 개선되면서 영업이익이 크게 늘었다”고 설명했다.

하이마트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1.5% 감소한 458억원에 그쳤고 매출은 1조709억원을 기록했다. 전자제품의 온라인 판매 비중이 높아진 동시에 6월 에어컨 등 계절 가전제품 매출이 부진하며 영업이익 감소로 이어진 것으로 분석된다.

마트 등 할인점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해 1조5962억원을 올렸으나 339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종합부동산세, 지급수수료 등 판매·관리 비용이 증가하면서 적자 폭이 커진 것으로 보인다.

슈퍼도 198억원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매출은 4736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9% 줄었다. 롯데쇼핑은 “일부 매장은 폐점, 일부 매장은 리뉴얼에 들어가면서 적자 폭이 커졌다”고 했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올해 2분기는 온-오프라인간 경쟁이 더욱 심화돼 채널간 최저가격 전쟁이 재발되는 등 그 어느 때 보다 어려운 시기였으나, 롯데쇼핑은 매출과 영업이익 부문에서 내실 위주의 효율적인 경영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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