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이수진 기자] 신세계 인천점과 관련해 장재영 신세계백화점 대표가 “인천점은 현재 포기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혔다.

장 대표는 지난달 28일 개장 4주년을 맞아 신세계백화점 부산 센텀시티점에서 연 기자 간담회에서 “인천점은 효율을 떠나 포기할 수 없는 점포”라며 “자존심이 걸린 문제기도 하다”고 말했다.

이어 “1997년 인천점 개점 멤버로서, 개인적으로도 인천점은 각별하다”고 설명했다.

현재 신세계는 인천종합터미널 매각을 놓고 인천시, 롯데와 함께 법정 공방 중이다. 인천시와 롯데는 지난 1월 말 인천종합터미널 부지를 일괄 매각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이에 신세계는 인천지방법원에 인천시에 대한 ‘인천터미널 매매계약 이행금지 가처분 신청을 제기해 법정 공방이 이어지고 있다.

장 대표는 “15년간 어렵게 일궈온 인천점 상권만한 곳은 현재로선 없다는 결론에 도착했다”며 “인천점은 현재보다 미래 가치를 따져본다면 충분히 합당한 곳”이라는 입장을 확고히 했다.

한편, 신세계는 부산 센텀시티점 매출 목표를 올해 9200억원, 내년에는 1조원 달성으로 세웠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점 내 돌체앤가바나와 비비안웨스트우드 등 50여개 외국 유명 브랜드를 추가 입주시켰으며, 남성용 의류와 액세서리 등을 한 층에 모아 남성 전문관 등을 마련했다.

이에 대해 장 대표는 “센텀시티점을 새로 단장하고 나머지 부지를 추가 개발해 또 한 번의 도약을 맞이했다”며 “신세계 각 사업장을 유기적으로 연결해 부산시가 아시아를 대표하는 쇼핑․관광 도시의 입지를 확고히 하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이수진 기자  ls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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