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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식업 초보지만, 맛과 서비스로 대박 매장 만드는 최경원 스시노칸도 수유점 사장
이호 기자 | 승인 2019.07.29 14:51

[여성소비자신문 이호 기자] 지난해부터 창업시장에서 인기를 얻는 아이템이 초밥(스시)이다. 유행을 타지 않으면서도 여성층의 선호도가 높은 아이템이다. 가격대비 만족도가 좋은 경우 고객의 재방문률이 상대적으로 높다. 여기에 남녀노소 누구나 좋아하는 메뉴여서 가족이나 직장인 회식, 연인들의 식사 장소로도 인기다.

문제는 전문요리사가 있어야 한다는 점이다. 이로 인해 외식업 경험이 없는 창업자가 오픈하기에는 부담이 되는 요소다. 그런데 이러한 우려를 뒤로 하고 올해 4월 190㎡(약 58평) 크기의 매장으로 회전초밥전문점을 오픈해 꾸준히 매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매장이 있어 화제다. 주인공은 스시노칸도 수유점 최경원(40) 사장이다. 전문 일식조리자격증이 없는데다 두 아이를 둔 엄마지만, 단골고객이 증가하면서 불경기에도 대박 매장으로 평가받고 있다.

스시노칸도 수유점주

서울 강남에서 빌딩매매 등 공인중개사 업무를 하던 그는 안정적이면서도 고정적인 수입을 만들기 위해 창업 아이템을 물색중이었다. 그러던 중 평소 즐겨찾던 의정부 회전초밥전문점 스시히로미가 프랜차이즈 사업으로 스시노칸도를 론칭한 사실을 알게 됐다. “직장은 강남이었지만, 집이 의정부여서 가족이나 친구들과 자주 찾던 곳이었어요. 그래서 메뉴를 잘 알아요. 사업성이 충분히 있다고 판단했죠.”

스시노칸도의 메뉴는 70여가지에 이른다. 장점은 찍어먹는 초밥에서 벗어나 10여종의 특제소스를 초밥에 뿌려 맛에 차별화에 성공했다는 점이다. 여기에 날것이 부담스러운 고객을 위해 아부리, 살치살, 갈비, 명이보쌈 등을 활용한 초밥 메뉴도 선보이고 있다. 특히 스시노칸도에서만 맛볼 수 있는 구운새우는 특허받은(특허 제 10-1527642호) 초밥으로 수유점에서도 인기 메뉴다.

문제는 주방에 대한 걱정이었다. 본사와 많은 의논을 한 결과 본사에서 주방인력에 대한 공급을 약속하면서 그의 매장 오픈은 속도를 내게 됐다. 직원 선발을 비롯해 철저한 교육도 본사에서 도맡았다. 스시노칸도 본사는 매장 오픈 후 한달 동안 본사에서 파견된 전문조리사가 운영의 기초를 다져준다. 일명 ‘어벤져스 운영팀’ 파견이다. 또 매장에서 전문조리사의 갑작스런 부재시에도 본사에서 지원해주는 ‘쉐프 헬퍼 시스템’을 통해 운영에 문제가 없도록 만들고 있다.

부족한 자금은 지인과의 동업을 통해 해결했다. 그가 매장 운영을 총괄하고 수익은 동업자와 나누는 형태다. 매장을 오픈한 이후 그의 운영원칙은 청결과 서비스다. 초밥의 특성상 위생은 빠질 수 없는 중요 요소다. 보여지는 것을 비롯해 보이지 않는 곳까지 세세히 신경을 쓰고 있다. 두 번째는 서비스다. “고객이 주문하기 편한 분위기, 고객이 지불한 금액 이상의 서비스를 제공해야 단골 고객을 만들 수 있어요” 이를 위해 그의 매장 직원들은 고객의 작은 행동에도 즉각 달려가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한다. 세 번째는 직원 관리다. “10명의 정직원에 홀 아르바이트생까지 더하면 20여명이 되요. 누구 하나라도 즐겁지 않으면 분위기가 고객에게 전달되죠. 유대관계를 돈독히 해 모두가 즐겁게 일하는 매장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어요.”

오픈 후 3개월이 지나면서 단골고객 증가로 매출이 상승중이라는 수유점. 외식업이 처음이어서 어려움이 없었냐는 질문에 “본사 이형락 대표가 가맹점주를 동업자로 생각하고 있어 언제든 어려움을 호소하면 친절하게 도와주고 있어요. 이형락 대표의 도움이 매장 안정화를 시키는데 큰 힘이 되고 있죠.” 그녀의 바람은 다른 곳에 제2, 제3의 스시노칸도 매장을 오픈하는 것이다. 불경기에 모두가 움츠러드는 시기에 당당한 도전으로 창업성공을 만들어가는 최경원 대표의 맑은 미소가 무더운 여름 시원한 청량제로 다가오고 있다.

이호 기자  rombo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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