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새턴바스

[여성소비자신문 김인수 기자] 욕실전문 기업 새턴바스가 공정 단축 및 시공 인력난 해결을 위해 개발한 ‘페데스탈 건식시공법’이 욕실 자재업계에서 주목받고 있다.

페데스탈 건식시공법은 높이를 측정한 욕조를 브라켓으로 벽에 건 뒤 석재용 에폭시로 바닥에 붙이기만 하면 되는 원 웨이 기법(1회 공정으로 최종 시공이 끝나는 기법)이다. 기존 매립형 욕조 설치 시 바닥 몰탈, 벽면·벽돌 폭 맞춤까지 까다로웠던 불편함을 덜어냈다. 몰탈 양생 과정을 생략 시킴으로써 시공 시간을 단축시켰으며 기술자 1인만으로도 설치할 수 있어 고용 인건비마저 해결한 셈이다.

페데스탈 건식시공법은 이미 10여 개의 1군 건설사 아파트에 적용하며 기술력을 입증받은 바 있다.

새턴바스 관계자는 “건설·건축 현장의 인력난이 심각해지면서 자재를 바꾸기보단 시공성을 개선해 기술자들의 편의성을 찾는 게 우선이었다”며 “페데스탈 건식시공법은 인력난으로 높아진 인건비를 해결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시공법 또한 간편해져 업계 근로자들의 환경도 더 나아질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2017년 통계청 조사 결과에 따르면 건축 현장 근로자 중 55세 이상이 60.8%(제조업 36%)으로 숙련된 기능공들의 노령화 및 기술자 부족으로 건축 업계에서는 인력난 문제를 겪고 있다.

김인수 기자  kis@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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