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현대글로비스는 연결재무제표 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2022억3800만원으로 집계됐다고 24일 공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0% 증가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은 6.3% 증가해 4조4961억1600만원을 나타냈고, 순이익은 249.3% 증가해 1215억3600만원을 기록했다.

현대글로비스의 상반기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9.2% 증가한 8조7169억5200억원, 영업이익은 17.1% 증가한 3875억400만원, 순이익은 52.2% 증가한 2275억42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2분기 물류 부문 매출은 계열사인 현대·기아차의 내수 차량 및 미주 지역 완성차 생산이 늘고 비계열 물량도 증가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12.0% 증가해 1조4943억원을 기록했다. 물류 분야 영업이익은 16.5% 증가한 925억원이다. 또 비계열 완성차 해상운송 물량이 늘며 해운 부문 매출도 전년 동기 대비 19.4% 증가한 7972억원을 기록했다. 해운 부문 영업이익은 14.8% 증가한 178억원이다.

유통 부문은 개별소비세 인하와 신차 출시 등으로 중고차 경매 매출이 15.5% 늘었지만 원자재 가격 하락으로 비철금속 트레이드 등 기타 유통 매출이 줄며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2조2046억원에 그쳤다. 유통부문 영업익은 7.2% 증가한 919억원을 나타냈다.

현대글로비스 관계자는 “완성차 해상운송 비계열 물량 증가와 해외 물류 네트워크 확대를 통한 신규 사업으로 전년 대비 실적이 개선됐다”며 “3분기에도 완성차 해운사업의 안정적 성장과 글로벌 3자 물류 영업 강화를 기반으로 견고한 실적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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