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 2019.10.16 수 1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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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그룹 "아시아나 인수 검토 한 적 없어"
한지안 기자 | 승인 2019.07.16 17:02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SK그룹이 아시아나항공 인수설에 대해 공식 부인했다.

SK그룹은 “아시아나항공 인수를 검토한 바 없다”며 “최태원 회장이 카타르 투자청 관계자를 만나 공동인수 방안을 논의했다는 일부 보도 역시 사실이 아니다”고 15일 해명했다.

이는 이날 모 경제매체가 ‘지난 4월 최태원 SK 회장과 카타르 투자청 관계자가 서울에서 만나 아시아나항공 공동 인수방안을 협의했다’고 보도한데 따른 것이다. 카타르투자청은 세계 4위 항공사인 카타르항공을 보유하고 있다. 카타르항공은 아시아나항공과 마일리지를 교환한다.

업계에서는 SK그룹의 아시아나항공 인수전 참가설이 또 한 차례 돈 상태다. SK그룹은 당초 지난 4월 한화, 롯데, CJ, 애경등과 함께 아시아나항공의 인수 후보로 거론된 바 있다. 현재 이들 중 인수 희망 의사를 밝힌 곳은 제주항공을 계열사로 두고 있는 애경그룹뿐이다.

SK그룹이 그간 유력 후보로 지목된 건 그룹의 자금조달력과 인수 후 운영 가능성 등 때문이다. 앞서 아시아나항공은 KDB산업은행 등 채권단에 올해 자가 소유 비행기 11대 매각과 비수익 노선 재조정, 자회사 매각 등을 통해 정상화하겠다는 자구안을 제출했지만 채권단의 ‘충분하지 못 하다’는 판단에 따라 결국 매각이 결정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아시아나IDT와 에어부산 등의 상장 자회사와 아시아나개발, 아시아나세이버, 아시아나에어포트, 에어서울 등 총 6개의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상장사인 아시아나IDT와 에어부산의 경우, 아시아나항공의 매각 결정 이후 주가가 크게 상승했다. 금융당국이 아시아나항공을 분할매각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진 만큼 인수비용도 상당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에 더해 아시아나항공의 부채가 상당하다는 것도 관련업계가 ‘자금력’을 중요한 인수 조건으로 꼽히는 이유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해 연말 기준 차입금은 3조5000억원이며 전체 부채 규모는 7조원을 넘는다. 당장 올해 안에 갚아야 할 재무부담액만 1조7000억원 수준인 것으로 알려진데다 2020년과 2021년에도 각각 1조원에 육박하는 재무부담이 기다리고 있다.

한편 산업은행 등 채권단은 이르면 이달 25일 매각입찰 공고를 낼 계획이다. 예비입찰 결과에 따라 오는 9월 중순께 적격인수후보가 결정하고 10월경 본입찰을 거쳐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지안 기자  hann9239@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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