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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혜경 명인의 음식이 약이 되는 약선밥상(2)]스마트폰과 컴퓨터 모니터에 시달린 눈의 건강을 지켜주는 음식
박혜경 요리연구가/푸드스타일리스트 | 승인 2019.07.12 16:12

[여성소비자신문] “사람이 천냥이면 눈은 팔백냥”이라는 속담에는 사람에게서 눈이 얼마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지를 말해주고 있다.

최근에는 컴퓨터, TV뿐만 아니라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사용이 증가하여 움직이는 지하철, 버스, 길을 걷는 중에도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생활습관으로 인해 눈에 피로가 쌓여 눈 건강이 심각하게 위협받고 있다.

우리나라의 스마트폰 보급률은 세계 최고 수준으로 전체 인구의 약 90%의 사람들이 사용하고 있으며, 세계 평균보다 약 4배 이상 높은 수치라고 한다. 스마트폰으로 게임, 영화 등을 보며 여가를 즐기기도 하고 각종 필요한 정보를 찾거나 급한 일을 처리하는 등 우리의 일상생활에 깊숙하게 자리함에 따라 눈 건강에 미치는 영향이 커지고 있는 지금 어린 시절 구기자, 결명자를 푹 달여서 “눈에 좋으니 마셔보라”고 권하시던 어머님의 정성과 지혜가 담겨서 약이 되었던 차 한잔이 그리워진다.

눈의 건강을 지켜 줄 수 있는 생활습관

스마트폰, 태블릿PC 등 모바일 기기의 사용증가로 눈의 노화가 빨라지고 있고 건강한 시력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갖도록 노력해야 한다.

스마트폰이나 컴퓨터 모니터 등을 1시간 이상 바라보지 않도록 하며, 1시간 간격으로 휴식을 취해서 눈의 긴장을 완화시켜주고, 가까운 거리에서 오래 집중하다 보면 눈의 근육이 피로해지고 눈이 건조해져서 안구건조증이 생길 수 있으므로 화면에서 눈을 떼고 6m 정도 떨어진 곳을 바라보거나, 눈동자를 6시 9시 방향으로 움직여서 눈을 스트레칭 해주어 눈 건강에 도움이 되도록 한다.

또한 어두운 곳에서 스마트폰, 컴퓨터 모니터를 사용할 때는 화면 밝기를 너무 밝지도, 어둡지도 않게 조정하고 반드시 실내 조명을 켜고 사용하도록 하여 눈의 건강을 지키도록 한다.

눈의 건강을 지켜 줄 수 있는 식재료

음식과 약이 그 근원이 같다는 약식동원(藥食同源)의 뜻이 담긴 옛 조상들의 지혜를 본받아 자연에서 나오는 식재료와 음식을 통해 눈의 건강을 지켜내보자.

결명자

결명자는 대표적인 눈 건강에 도움이 되는 식품이다. 결명자에는 눈에 좋은 성분들이 다량 함유되어 있어 눈을 맑게 해주고 시력감퇴를 막아주며 눈이 어둡고 침침한 증상을 없애준다. 결명자로 차를 만들어 오래 복용하면 결막염, 백내장, 녹내장 등 안과질환 치료 및 증상 개선에 도움이 되어 눈이 맑아진다.

결명엽을 나물로 해서 먹으면 오장을 진하고 눈을 밝게 한다고 기록되어 있으며, 결명자를 환동자(環曈子)라고 하기도 했다. 결명자 차는 물 600ml에 결명자 20g을 넣고, 물이 끓기 시작하면 줄인후 은근히 오랫동안 달여 끓여 마시면 효과가 있다.

당근

당근은 장수를 누린 사람들이 애용했던 식품중의 하나로 인삼이 없는 일본에서는 당근을 인삼대용으로 사용했을 만큼 영양가가 높다.

당근에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 안구표면의 점막을 건강하게 유지 시켜주고, 안구가 건조해지는 것을 막아주고 시력손상을 일으키는 망막세포변성을 포함하여 시력감퇴를 예방하는데 도움이 된다.

당근의 베타카토틴은 지용성 비타민으로 생으로 먹을 경우 흡수율이 8%에 불과하지만 기름에 가열 조리하면 60~70%를 흡수할 수 있다.

당근은 기름을 이용하여 너무 익혀지지 않게 가열 조리해서 먹으면 유해한 물질이 공력으로부터 세포조직을 지켜주는 활성물질 베타카로틴을 2~5배 얻을 수 있어 100% 효과를 볼 수 있다.
당근의 베타카로틴은 주로 껍질에 물려있어서 당근을 먹을 때 껍질을 벗기고 먹으면 보물은 버리고 쭉정이만 먹는 것과 같으므로 껍질 채 조리해서 먹도록 한다.

당근은 식초를 곁들이면 베타카토틴이 파괴 되므로 피하는 것이 좋다. 당근은 술과 함께 먹으면 당근성분과 주정이 결합하여 간에서 독소를 생산하게 됨으로 술안주로 먹는 것은 좋지 않다. 그러나 술을 먹고 난 다음날 당근을 먹으면 간에 들어있는 주정배출을 도와준다.

연어

연어는 눈의 건강을 지키는 좋은 음식으로 연어에는 안구건강에 유익한 오메가3지방산, 비타민D가 풍부하다. 오메가-3지방산은 망막조직 특히 시각세포의 세포막에 많이 존재한다.

항염증 작용이 있어서 꾸준히 섭취하면 황반변성의 위험이 줄어들고, 눈 염증도 억제된다. 영국의 눈 전문가로 알려진 홉허킨 교수는 눈에 좋은 음식으로 연어를 뽑았고,“비타민 A,C,E루테인 등이 많은 균형잡인 음식을 먹으면 실명의 원인이 되는 질병을 줄이고 진행을 늦출 수 있다”고 전했다.

구기자

구기자에는 노화로 인해 감소될 수 있는 황반색소 밀도를 유지해 눈 건강을 지켜주는 루테인과 눈의 모세혈관을 보호하는 베타인, 그리고 눈에 필수 물질을 생성하고 눈에 안 좋은 독소를 제거해주는 베타카로틴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이는 눈에 영양을 공급하여, 안구질환으로 인한 시력 감퇴 등을 막아준다. 잘 건조된 구기자를 물1ml에 구기자 20g을 놓고, 중 불에서 30분쯤 달여 꾸준히 마시면 좋은 효과를 볼 수 있다.

미역

피를 맑게 해주는 미역은 눈의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될 수 있게 도와주기 때문에 꾸준히 섭취하면 눈이 맑아지는 효과를 볼 수 있다.

금잔화(메리골드)

금잔화는 루테인의 함유량이 100g당 45mg이나 들어있다. 금잔화는 블루라이트를 흡수하여 여과해주면서 활성산소를 제거해준다. 사람의 눈 망막의 정 중앙에 있는 황반은 시력의 90%까지 담당하는데 황반에 문제가 생기면 초점과 시야가 흐려지고, 시력이 나빠지고 시간이 지나면 치명적인 안 질환이 온다.

황반부는 주변은 루테인 중심은 지아잔틴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 두 성분은 체내에서 스스로 생성이 불가능하므로 외부에서 섭취를 해야 한다. 금잔화로 두 성분을 균형이 섭취할 수 있다.

잘 건조된 금잔화를 따뜻한 물 200ml에 꽃 2~3g(꽃1송이)을 넣고 3분 정도 우려내서 꾸준히 마시면 효과가 있다. 너무 과하게 마시면 얼굴색이 변하는 황변현상이 올 수 있으므로 하루 5잔 이내로 섭취한다.

블루베리

블루베리의 파란색 색소인 천연 안토시아닌 성분은 모세혈관으로부터 혈액이 나오는 모세혈관투과성을 억제하고 망막을 튼튼하게 해서 백내장을 방지해준다. 또한 신경세포를 보호하고, 안구의 예민함을 줄여 눈의 피로와 눈의 건조함을 예방하며, 황산화물질로서 세포의 노화를 주도하는 활성산소를 제거해 준다.

블루베리의 색소는 ‘물체가 보인다’고 느끼게 하는 시홍세포라고 불리는 로돕신의 재합성 작용과 활성화를 촉진시키는 기능이 있어서 시력을 강화시켜 준다. 불루베리는 하루 20알을 넘지 않은 것이 좋으며, 식사 후 1시간 지난 후 간식개념으로 섭취하면 좋다.

생으로 섭취하고 요구르트와 먹으면 비타민E의 흡수율이 높아진다. 블루베리 부분의 겉면은 잘 익은 표면에 있는 과분이다. 과분이 많을수록 달고, 영양함량이 높은 것이다. 그 외에도 치즈, 토마토, 검은콩, 요거트, 아몬드, 꿀 등 눈의 건강을 지켜주는 식품들이 있다.

눈 건강을 위해 피해야 할 음식은 술, 커피, 담배, 홍차, 설탕, 정제된 밀가루 등의 화학보조제 첨가된 음식과 근시를 증가시키고 눈의 건강을 유지하는 칼슘을 파괴하는 케이크, 아이스크림, 콜라 등 단 음식은 눈의 건강을 해치므로 주의한다.

눈 질환의 증상에 따른 약선 음식

눈이 충혈되고, 아프고, 눈물이 적고, 건조하며 눈 앞이 아른거리거나 별 모양의 물체가 떠다니는 듯하면 생지황 25g, 구기자 15g, 멥쌀 75g 생지황 물을 적당량 넣고 달여 100ml 정도로 농축한 후 구기자와 씻어둔 쌀을 넣고 죽을 끓이다 농축된 지황물을 넣고 더 끓여서 먹으면 효과가 있다.

눈이 뻑뻑하고 시력이 떨어지며 청맹(점차 눈이 잘 보이지 않아 나중에는 밝고 어두운 것도 가려볼 수 없는 것), 야맹이 생기면 하수오 돼지간 볶음을 먹는다.

재료는 하수오 12g 돼지간 250g 마른목이버섯 10g 청경채이다. 하수오 달인 약액에 돼지간과 소금, 청주를 넣고 완전히 익혀서 식혀서 저민 후 팬에 기름을 두루고 채 썬다. 저민 마늘을 넣고 볶다가 돼지간을 넣고 간장, 청주, 설탕 식추 참기름을 넣고 볶은 후 불린 목이버섯, 청경채, 꿀녹말을 넣어 섞은 후 먹으면 효과가 있다.

눈에 총기가 없고 시력이 떨어지며, 무언가 오래도록 보고 있으면 안구가 시리고 아프고, 눈꺼풀이 무겁고, 물체가 흐릿하게 보일 때는 귀기우육탕을 먹는다.

재료는 당귀 30g, 황기 100g, 소고기 1kg이다. 적당량의 약재를 배 주머니에 넣고 소고기와 함께 푹 고아먹으면 효과가 있다.

“사람이 천냥이면 눈이 팔백냥”이라는 옛 조상님들의 말씀을 교훈 삼아 스마트폰, 컴퓨터모니터 등 전자기기 사용에서 눈을 보호할 수 있는 생활습관을 가지도록 노력하고 음식을 꾸준히 섭취하여 건강한 삶이 영위할 수 있었으면 한다.

박혜경 요리연구가/푸드스타일리스트  Openhp9000@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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