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박지혜 기자] 올해 1학기 중 전국 초․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RFID와 바코드를 기반으로 하는 전자 학생증이 무상발급된다.

지식경제부 산하 정보통신산업진흥원은 ‘학교를 거점으로 하는 원카드 문자전송시스템 구축’을 2013년 1학기 중 이를 시행하기로 함에 따라 전국 초․중․고등학교를 대상 전자 학생증 무상발급 신청을 26일부터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 2012년 11월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학생보호 및 학교안전 강화을 위한 개선방안’에 따라 2013년부터 학생, 교직원, 방문자 등은 교내에서 신분증 패용이 의무화 된다.

이를 계기로 일선학교에서는 여러 가지 용도로 활용이 가능한 통합된 전자학생증의 발급에 대한 필요성이 요구돼 왔다.

이에 진흥원은 2012년 소프트웨어 신사업 아이디어 공모를 통해 보안시스템 개발 사업자인 주식회사 제이스를 사업화 주관기관으로 선정, 2013년 상반기 중 모든 시스템 개발을 완료할 계획이다.

통합 전자학생증은 학생안전강화학교 출입통제시스템과 식수관리, 교과교실제 출결관리 등 해당 학교의 용도에 따라 활용이 가능하며 학교별 학년별로 고유의 디자인과 색으로 구분돼 제작 배포된다.

그동안 일부 학교에서 사용되어온 교통카드 기능을 가지는 전자 학생증은 은행계좌와 연동되는 체크카드의 일종으로 발급절차 및 분실에 따른 재발급이 번거롭고 과다한 개인정보가 학생증에 노출되는 문제점으로 인해 일부 학부모 사회단체를 중심으로 사용 반대 의견이 제기돼 왔다.

이에 새로 발급되는 전자학생증은 RFID TAG 및 바코드 이외에 학생의 어떠한 개인정보도 노출되지 않으며, 분실 시 학교 행정실을 통해 즉시 발급이 가능한 독자적인 관리 시스템을 적용함으로써 개인정보 노출 등 문제점을 해소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학생증의 발급 신청은 전자학생증 관리시스템(www.studentid.or.kr)을 통해 오는 3월 15일까지 전국 초, 중, 고등학교 행정실 담당자가 직접 신청 할 수 있다.
 

박지혜 기자  pjh@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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