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서유리 기자] 대학생 대부분이 취업에 대한 압박감으로 대학 5학년까지 다닐 생각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알바천국이 전국 대학생을 대상으로 진행한 ‘새해 취업 전망’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학생 41%가 졸업할 때가 돼도 학생 신분을 유지하려는 이른바 ‘대학 5학년생’이 될 가능성이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체 학년이 올라갈수록 이러한 응답률이 점점 증가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1학년 39%, 2학년 40%에서 본격적인 취업준비에 돌입하는 3학년과 4학년에는 50%을 넘어섰다. 이는 취업난을 보다 피부로 느끼는 층일수록 ‘대학 5학년’에 대한 갈등도 심해지는 것을 증명한 셈이다.

이어 작년과 비교한 취업 시장 전망을 묻는 질문에 ‘작년보다 취업하기 쉬울 것이다’는 응답은 고작 4.6%에 그쳐 대부분이 올해 취업 전망을 어둡게 예상했다. 

또한 이들이 취업에 대해 가장 불안감을 느낄 때는 가까운 주변의 영향을 받을 때인 것으로 나타났다. ‘친척, 친구 등이 취업했다는 소식이 들려올 때’가 34.1%로 1위, ‘아르바이트 구하기도 힘들 때’가 21.4%로 2위였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