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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신공영 직원, 국책사업 중 억대 금품받고 비자금도 조성
김인수 기자 | 승인 2019.05.23 15:32

[여성소비자신문 김인수 기자] 한신공영 직원이 경기 화성 제부도의 마리나항 건설과 관련, 무허가 하청 건설업체에 불법 하도급하고 억대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로 해경에 적발됐다.

중부지방해양경찰청 광역수사대는 한신공영 현장소장 A(66)씨와 하청 건설업체 전무 B(51)씨 등 21명을 업무상횡령 및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고 23일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A씨 등 한신공영 소속 직원 10명은 2015년부터 2017년까지 하청 건설업체로부터 계약수주 등 청탁과 함께 골프와 유흥업소 접대 등 1억6000만원 상당의 금품과 향응을 받은 혐의다.

이들은 또 식당·사무용품 업체·주유소 등지에서 비용을 부풀린 허위 계산서를 발행받아 1억6000만원 상당의 비자금을 조성해 빼돌린 혐의도 받고 있다.

한신공영은 2013년 7월 경기도가 발주한 600억원 규모의 마리나항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이후 2014년 11월 140억원 상당의 준설공사 부분을 무면허 업체인 B씨의 하청업체에 불법 하도급한 것으로 조사됐다.

한신공영은 이런 사실을 숨기기 위해 준설공사가 아닌 건설기계 장비임대차 계약으로 위장해 하청업체와 불법 하도급 계약을 맺은 것으로 해경조사결과 밝혀졌다.

해경은 또 사업비 변경 등 편의 제공 대가로 한신공영 현장소장인 A씨로부터 수백만원 상당의 식사 대접을 받은 혐의(뇌물수수)로 경기도 소속 공무원 C(51)씨와 감리업체 직원 2명도 함께 입건했다.

김인수 기자  kis@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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