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지난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와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화웨이의 매출 점유율 격차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지난해 삼성전자의 스마트폰 도매 매출은 731억2400만 달러(83조1054억원)으로 2017년 772억6200만 달러(87조8082억원)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스마트폰 매출에서 삼성전자가 차지하는 비중도 2017년 20.8%에서 지난해 18.9%로 떨어지며 20%선이 무너졌다.

반면 1위 애플과 화웨이를 비롯한 중국 업체들의 매출 규모는 늘었다. 지난해 애플의 스마트폰 매출액은 아이폰의 고가 전략에 힘입어 1556억3400만 달러(178조원)을 기록했다. 매출 점유율은 2017년 1480억3600만 달러(168조6870억원)에서 39.8%에서 지난해 40.4%로 늘어 40%를 넘겼다.

화웨이의 스마트폰 매출은 2017년 286억5500만 달러(7.7%)에서 지난해 464만6800만 달러(12%)로 처음으로 점유율을 10%를 돌파했다. 4~5위 업체인 중국 스마트폰 제조업체 오포와 비보도 매출 점유율이 각각 6.3%, 5.4%로 전년 대비 늘었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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