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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현대카드 ‘창고형 할인점’ 시장서 격돌
김성민 기자 | 승인 2019.03.01 10:42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삼성카드와 현대카드가 창고형 할인점 시장에서 맞붙었다.

지난해 대형 유통업체인 코스트코의 차기 제휴 사업자로 현대카드가 선정되면서 올해부터 10년간 국내 코스트코에서는 현대카드와 현금만 쓸 수 있게 됐다. 이로써 삼성카드가 지난 18년 동안 코스트코와 이어온 가맹계약 독점은 깨지게 됐다. 

코스트코는 카드 결제 수수료 부담을 줄이기 위해 한 국가에서 카드사 한 곳과 독점계약을 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 2000년부터 18년간 재계약을 거쳐 코스트코와 가맹계약을 맺어왔다. 이에 그동안 고객들은 코스트코 매장에서 삼성카드와 현금만 사용이 가능했다.

하지만 지난해 코스트코 본사가 삼성카드와 계약 만료 시점을 앞두고 카드가맹점 계약 경쟁 입찰을 실시했고, 치열한 협상 끝에 현대카드를 최종 협상자로 결정했다. 현대카드는 오는 5월 24일부터 10년동안 코스트코와 단독 계약을 맺었다.

삼성카드는 그동안 유지해온 코스트코 단독 제휴권이 현대카드로 넘어가자 코스트코의 경쟁관계에 있는 국내 창고형 할인마트 이마트 트레이더스과의 협업에 집중하고 있다.

삼성카드는 지난해 말 이마트 트레이더스와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기존에 맺은 단독제휴 기간을 연장하는 데 합의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도 이마트 트레이더스 제휴카드는 삼성카드로만 발급이 가능하다.

이마트 트레이더스는 국내 최대 창고형 할인점으로 연회비가 없는 것이 특징이다. 지난 2010년 1호점을 시작으로 급성장 중이다. 업계 등에 따르면 지난 2017년 매출액은 전년대비 27.2% 증가한 1조5214억원을 기록했다.

삼성카드 관계자는 "가격 및 상품경쟁력이 뛰어난 이마트 트레이더스에 모든 마케팅 역량을 총동원하겠다"면서 "자사의 빅데이터 역량을 기반으로 고객 혜택을 정교화한 제휴상품을 선보이는 등 다방면으로 협업할 것"이라고 전했다.

현대카드는 지난 19일 자사 앱과 홈페이지 등에 코스트코 전용카드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비자)'의 디자인과 혜택을 공개했다. 카드는 코스트코멤버십 보유 회원만 신청할 수 있다. 카드 디자인은 코스트코멤버십 등급에 따라 '골드스타·비즈니스'와 '이그제큐티브'로 구분된다. 

이번에 선보인 코스트코 리워드 현대카드는 쓸 때 마다 코스트코 포인트를 1~3% 적립해 준다. 최대 3% 적립 혜택은 현대카드가 2%, 코스트코가 1% 각각 부담한다.

포인트는 코스트코 매장 등에서 결제하면 1~3%, 편의점이나 영화관 등 생활편의 영역에서는 1~2%, 그외 가맹점에선 1% 적립된다. 이렇게 적립된 코스트코 리워드 포인트는 바우처로 교환해 코스트코 매장에서 쓸 수 있다. 또한 연간 이용금액이 30만원이 넘으면 다음해 연회비가 면제된다. 연회비는 국내 기준 1만원이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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