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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완구 '스퀴시' 일부 제품서 유해 물질 방출
김성민 기자 | 승인 2019.02.24 21:06
한국소비자원 홈페이지 갈무리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어린이 완구인 ‘스퀴시' 일부 제품서 유해물질이 방출된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스퀴시(Squishy)는 ‘부드러운 것을 으깨다’라는 뜻을 가진 단어에서 유래된 말로, 스펀지처럼 말랑말랑하고 부드러운 촉감을 가진 장난감을 말한다.

빵, 아이스크림, 과일, 동물 등의 모양으로 장난감 외 장식·수집 용도로도 활용되며, 폴리우레탄, 스펀지, 고무, 실리콘 등 재질이 다양하지만 시중에 판매되고 있는 스퀴시는 대부분 폴리우레탄 재질이다.

한국소비자원은 최근 유럽연합(덴마크)이 어린이 완구인 스퀴시에서 인체에 유해한 화학물질이 방출되어 다수 제품을 리콜함에 따라 시판중인 스퀴시 12개 제품을 대상으로 유해물질 방출 시험 및 표시실태를 조사했다.

조사 결과 12개 스퀴시 전 제품에서 점막을 자극하거나 현기증 등을 유발할 수 있는 간독성 물질인 `디메틸포름아미드`가 방출되어 소비자 주의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디메틸포름아미드는 시간당 적게는 54㎍/㎥에서 많게는 1만6137㎍/㎥ 수준의 농도로 방출됐다.

위해성평가결과 6개(50.0%) 제품의 방출량은 3세 이하 어린이에게 위해 우려가 있고, 이 중 2개 제품은 여러 개의 스퀴시에 노출될 경우 6~12세의 어린이에게도 위해 우려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외에도 조사대상 전 제품에 KC마크는 표시되어 있었으나, 10개(83.3%) 제품은 일반 표시사항을 일부 누락하고 있어 개선이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소비자원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는 스퀴시 등 어린이 완구에 대한 휘발성유기화합물 방출량 기준이 없어 완구의 재질·용도·사용연령 등에 따른 안전기준 마련 검토가 필요하다"며 "이번 조사에서 어린이에게 위해를 끼칠 우려가 있는 것으로 확인된 제품의 사업자에게 판매중지 및 회수 등 자발적 시정을 권고했고, 해당 사업자는 이를 수용해 회수 조치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또한 "국가기술표준원에는 어린이 완구의 재질·용도·연령에 따른 휘발성 유기화합물 방출량 기준 마련 검토를 요청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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