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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경영 복귀 언제쯤?
김성민 기자 | 승인 2019.02.13 20:42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의 경영 복귀가 가시화됐다. 김 회장의 집행유예 만료 시점이 약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김 회장이 계열사 대표이사 등으로 복귀할 수 있는 길이 열린다. 

앞서 지난 2014년 2월 11일 서울고법은 부실 계열사를 부당 지원해 회사에 손해를 끼친 혐의 등으로 기소된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에게 징역 3년에 집행유예 5년을 선고했다. 이어 같은 달 17일 서울고검이 재상고를 포기하면서 재상고 기한이었던 다음날인 18일 집행유예가 확정됐다.

당시 김 회장은 집행유예 확정 직후 자숙의 의미로 ㈜한화를 비롯한 한화케미칼, 한화건설, 한화L&C, 한화갤러리아, 한화테크엠, 한화이글스 등 총 7곳의 대표이사에서 물러났다.

이후 금춘수 한화그룹 부회장을 비롯한 전문경영인들이 한화의 계열사 경영을 맡아왔으며, 그동안 김 회장은 한화그룹 회장 및 법적 대주주 자격으로 제한적으로 역할을 수행해왔다.

하지만 김 회장의 집행유예 기간이 이달 18일 만료되면서 업계에서는 김 회장의 경영 복귀 가능성을 높게 보고 있다. 김 회장은 앞서 지난 2007년에도 ㈜한화 대표이사직에서 물러났다가 특별사면을 받고 대표이사직에 복귀한 바 있다.

특히 최근 김 회장이 공식 일정을 소화하면서 이 같은 전망에 무게가 실린다. 김 회장은 지난해 12월 7년만에 베트남을 방문해 하노이 인근 화락 하이테크 단지에 있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항공기 엔진부품 신공장 준공식 참석, 주요 계열사 점검에 나섰다. 

또한 베트남 최대 유통업체인 빈그룹과 만나 협력관계 구축 방안을 모색했다. 한화그룹은 빈그룹과 금융, 자동차 부품 소재, 태양광 설비 구축, 시큐리티, 스타트업 지원 사업 등에서 협업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초 신년사를 통해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김 회장은 “앞으로의 10년은 어느 때보다 혁명적인 변화의 시기가 될 것”이라며 “무한기업 한화의 성패를 좌우할 수 있다는 절박함으로 지금 이순간을 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지난달 15일에는 문재인 대통령 초청으로 열린 '2019 기업인과의 대화'에 참석했다.

하지만 대표이사직 복귀까지는 넘어야 할 산이 많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 등에 따라 배임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람은 집행유예 기간이 끝나도 금융사 및 유죄판결된 범죄행위와 밀접한 관련이 있는 기업에는 집행유예 기간 만료일로부터 2년 동안 등기임원을 할 수 없다. 만약 이를 적용하게 되면 김 회장은 오는 2021년까지 금융 계열사 및 ㈜한화와 한화케미칼에 복귀할 수 없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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