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소비자 소비자리포트
설 연휴 앞두고 '항공·택배·상품권' 피해주의보
김성민 기자 | 승인 2019.01.28 22:09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 A씨는 지난 설 연휴 지인에게 선물하기 위해 60만원 상당의 한우선물세트를 택배업체에 의뢰했지만, 배송되지 않았음을 확인했다. 이에 A씨는 택배회사에 손해배상을 요구했다. 하지만 택배업체는 배송사고는 맞지만 A씨의 사고 접수 사실이 없다며 배상을 거절했다.

# B씨는 지난해 1월 김해~다낭 왕복항공권을 구입, 지난해 2월 12일 오후 10시 5분 김해발다낭행 항공기를 탑승하려 했다. 하지만 항공기 기체결함 사유로 2시간 가량 기내에서 대기하다가 결국 결항 통지를 받았다.

이에 B씨는 당일 저녁 항공사가 마련한 숙소에 전혀 모르는 타인과 함께 투숙했고, 다음날 대체편을 통해 다낭에 도착했다. B씨는 결항으로 예약한 숙소를 이용하지 못해 항공사에 숙박비 배상을 요청했으나, 항공사는 안전운항을 위한 정비였다며 배상을 거절했다.

한국소비자원과 공정거래위원회는 설을 맞아 소비자 피해가 빈번하게 발생하는 항공과 택배, 상품권 분야에 대한 소비자 피해주의보를 공동 발령했다.

항공, 택배, 상품권 서비스는 설 연휴가 포함된 1~2월 소비자의 이용이 크게 증가하면서 소비자 상담 및 피해구제 접수 건수도 증가하고 있어 소비자의 주의가 요구된다.

최근 3년간 소비자원에 접수된 항공·택배·상품권 서비스 관련 피해구제 건수는 2016년 1676건에서 2017년 1748건, 지난해 1954건으로 꾸준히 늘고 있다.

대표적인 피해 사례는 항공기 운항지연·취소 시 보상거부·운송 과정의 위탁 수하물 파손, 택배 물품 분실과 파손, 상품권 유효기간 경과로 인한 이용 거절 및 환급 거부 등이다.

이와 같이 1∼2월에 항공, 택배, 상품권 관련 소비자 피해가 빈번한 것은 명절 특수를 맞아 설 연휴 전후로 서비스 이용이 설 연휴 동안 집중되면서 일시적으로 수요가 공급을 초과하는 공급자 위주의 시장이 형성되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된다.

이에 따라 소비자원과 공정위는 항공권을 구매할 때 운송약관과 유의사항을 확인하고, 할인 항공권의 경우 구매 전 환불조건을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또 택배 물량이 증가하는 시기에는 1주일 이상 여유를 두고 배송을 의뢰하고, 인터넷에서 대폭 할인 등 광고를 이용해 대량 구매를 유도하는 곳에서 상품권을 구매하는 일을 피해달라고 덧붙였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성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