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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헌의 성공창업학]“족(族)을 이해하면 족(足)을 춤추게 한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소장/컨설팅학 박사 | 승인 2019.01.24 21:27

[여성소비자신문] 최근 다양한 업종의 브랜드들이 새로운 거대 소비계층으로 급부상한 구매중심족(種族) 잡기에 나섰다.

블링블링족, 듀크족, 팅크족, 프라브족 등 신 구매 종족 수가 260여개를 넘어 ‘봇물’을 이루는 가운데 창업시장의 블루슈머로 각광을 받고 있다.

이러한 다양한 구매세력들은 그들만의 가치와 소비중심을 가지고 있으며 다른 계층보다 충성도가 높아 매출과 소비력이 우수함에 따라 기업들의 타켓상품을 개발하고 있다.

창업관련 업계는 이들 신종족의 소비성향을 상품 개발과 디자인, 서비스 등에 반영하고 이들 신종 구매족을 잡기 위한 타깃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 블링블링족

화려한 악세사리나 명품으로 치장하는 것을 즐겨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구매세력으로 소위 명품과 희소성 브랜들들이 목표로하는 소비자들을 말한다.

대표적으로 샤넬이나 루이비통, 에르메스, 구찌 등 가방중심의 명품 브랜드부터 랑콤, 에스케이투, 설화수 등과  까르띠에 오데마피게, 브레게 등의 시계브랜드 마놀로블라니크, 지미추와 같은 명품 구두브랜드를 선호하는 소비자들을 의미한다.

#듀크족

한 두명의 자녀를 가진 맞벌이 봉급생활자 부부를 나타내는 ‘듀크(DEWK:dual employed with kids)족’. 자녀를 위해 돈을 아끼지 않는 강력한 소비 세력인 ‘듀크족’이 다양한 소비성향과 함께 건강과 기능을 고려한 소비의 주체로 나타나고 있다.

나만의 아이가 가지는 차별성과 탁월함을 위해 교육, 의류, 건강 그리고 생활의 모든 것을 타인과는 비교되는 삶을 위한 소비형태를 의미한다.

듀크족은 가격적인 부담보다 건강과 환경 그리고 독자적인 소비성을 추구하는 패턴을 나타낸다. 그로인한 브랜드 중심형 소비와 마찬가지로 나만의 독특한 소비성이 브랜드의 차별적 기능을 중시하는 소비패턴이 기능 위주의 상품에 열광하고 있다.

# 프라브족

‘프라브(PRAVS:Proud Realisers of Added Value)'족은 합리적인 소비와 자신만의 가치를 중시하는 성향을 보이는 ‘실속파’ 소비자를 가리킨다. 가격과 브랜드보다 합리적 가치와 만족을 위한 구매형태를 의미한다.

이들은 싼 가격보다는 상품의 가치를 더 중시한다는 점에서 저렴함을 선호하는 차브(chav)와 구별된다. 프라브족은 명품이나 브랜드가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님을 자각하여, 브랜드보다는 최신 유행과 싼 가격에 자신의 개성을 추구하는 사람들이다.

이러한 풍조는 생활 전반의 영역으로 확대되는 추세인데, 저가형 화장품 브랜드가 많이 팔리는 것도 대표적인 사례다.

창업업계도 프라브족을 겨냥한  ‘고품질, 저가격’ 전략이 대세다. 차별적 고객맞춤 케어 프로그램을 추구하며 그에 따른 화장품과 스킬도 다양화한 특징이 프라브족의 소비성향과 일치하기 때문이다.

프라브족은 일반적인 소비지향보다 독특하고 효과를 중시하는 신 메스티지소비를 의미하며 보다 나은 써비스와 픔질에 따른 소비성향을 가진 소비자를 의미한다.

# 귀차니스트族

‘귀차니스트’는 ‘귀찮은 일을 몹시 싫어하는 태도나 사고방식’이라는 말로 국어사전에 등재될 만큼 두드러진 사회현상이 됐다. ‘쉽고 간편하게’를 추구하는 귀차니스트를 겨냥한 배달음식점 창업시장이 커지고 있다. 특히 외식업계에서는 주말 가족단위의 배달주문이 틈새시장으로 떠올랐고, 메뉴는 다양화, 고급화를 지향하는 추세다.

소비자들의 소비형태를 편의성 위주의 기능을 추가하는 소비형태의 발전을 의미한다, 일인가구나 세대수의 감소로 인하여 전반적 유통규격의 감소가 이루어졌다. 또한 O2O서비스로 대변되는 온라인 배달서비스의 증가도 귀차니스트의 소비형태의 변화가 성장의 한 축을 대변한다고 할수 있다.

#로하스족

웰빙족에 이어 로하스족이 새로운 문화코드로 떠오르고 있다. 로하스는 'Lifestyle Of Health And Sustainability'의 약자로 자기와 사회의 지속적인 건강함에 지대한 관심을 갖는 부류를 말한다.

로하스족은 웰빙족과 유사하나 자신을 위한 투자나 지원을 아끼지 않고 건강과 환경 그리고 자기만족 추구를 우선으로 하는 소비자를 의미한다.

또한 건강, 환경, 사회정의, 자기발전과 지속 가능한 삶에 가치를 둔 소비집단으로 얘기되기도 한다.

이러한 로하스족이 점차 늘어가면서 이들을 위한 창업아이템이 새로운 틈새시장으로 각광받고 있다. 친환경 먹거리와 자연주의 상품을 내세운 아이템들, 생활환경 개선 아이템들의 약진이 두드러질 전망이다.

# 딩크족

아이가 없는 맞벌이 부부를 일컫는 ‘딩크족’(DINK·Double Income, No Kids). 저출산은 '딩크족‘이란 신조어를 탄생시켰다. 딩크족은 배우자의 자유와 자립을 존중하며 일하는 삶에서 보람을 찾으려 한다. 전통적인 부부의 중심이 '자녀'였다면 딩크족의 중심은 '부부'다. 이들 딩크족을 겨냥한 마케팅도 성행하고 있다.

육아에 대한 부담과 그로 인한 경제적 자립의 한계를 우려하는 신혼중심으로 아이와 같은 구가족 구성원으로 애완동물을 선호하는 삶의 변화가 딩크족들의 확산을 가져오고 있다 최근 애완시장은 반려동물의 종류의 확장과 함께 관련용품시장의 확장도 눈여겨볼 사항이다.

따라서 창업 아이템이나 업종을 선택할 경우에는 소비 심리를 반영한 트렌드 파악이 중요하며 타깃 고객에 맞는 홍보와 마케팅 전략 수립이 병행되어야 한다.

소비자들의 소비성향 변화로 가격지향적 소비와 가치지향적 소비형태로 구분되고 있다.

특히 다양한 소비군들의 소비형태에 따라 유망 브랜드로 부상되고 있는 아이템들이 창업시장을 주도하고 있다. 예를들어 매콤하고 달콤하며 바삭한 강정치킨을 선호하는 청소년과 여성을 겨냥한 가마로강정 브랜드나 동남아 음식에 대한 선호도가 높은 고객들을 타켓으로한 베트남, 태국의 대표음식에 한국의 맛을 첨부한 코베타이 브랜드가 대표적이다.

또한 맛있게 먹으면 제로 칼로리라는 캐치프라이즈를 건 '영 칼로리'라는 브랜드는 국내 최초 월남쌈 배달전문점으로 월남쌈과 샤브샤브, 쌀국수 등 다양한 베트남 음식을  하나의 주방에서 판매하고 있는 브랜드이다.

고객의 소비형태는 항상 진화한다. 성공창업을 준비하는 창업자라면 수익의 원천인 소비성향의 변화와 구매요인을 철저히 분석 후 창업을 실천하는 전략이 반드시 필요하다.

이상헌 한국창업경영연구소소장/컨설팅학 박사  icanbiz@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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