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소비자 소비자리포트
제조업 82% “기름값 올라 피해”정부, 유가 안정에 힘써야
송혜란 기자 | 승인 2012.03.12 17:07

최근 국제유가가 급등하면서 국내기업 10곳 중 8곳은 피해를 보고 있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대한상공회의소(회장 손경식)가 최근 전국 제조업체 300여개사를 대상으로 ‘국제유가 상승에 따른 기업 피해’를 조사한 결과, 응답기업 81.6%가 “국제유가 상승으로 피해를 입었다”고 답했다.

특히 “피해가 매우 심각하다”는 응답이 대기업(9.4%)보다 중소기업(23.9%)에서 많이 나와 중소기업이 받는 타격이 더 큰 것으로 드러났다. 구체적인 피해 내용은 ‘생산비용 상승에 따른 채산성 악화’(50.2%), ‘원료가격 상승에 의한 자금난’(39.8%), ‘제품가격 인상에 따른 가격경쟁력 저하’(29.1%) 순으로 나타났다.

한편, 유가 상승으로 어려움을 겪는 기업은 많지만 마땅한 대책을 마련하고 있는 기업은 거의 없었다. 응답기업 95.7%가 “국제유가 상승에 대한 별도의 대응책이 없다”고 답했으며, 국제유가 상승분을 제품가격에 반영하지 못했다는 답변도 78.4%에 달했다.

기업들은 국제유가 상승세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내다봤는데, 올 상반기 동안 국제유가가 ‘계속 오를 것’으로 예상한 기업이 73.5%에 달했다. ‘현 수준을 유지할 것’이란 응답이 16.7%, ‘점차 하락할 것’이란 응답은 2.6%에 그쳤다.  국제유가 상승에 대응하기 위해 정부가 중점적으로 추진해야 할 정책과제로는 ‘유류세 인하’(57.4%), ‘정부 비축물량 공급 확대’(19.7%), ‘수입관세 인하’(17.7%), ‘산업용 원료 대상 개별소비세 면제’(14.1%)를 차례로 꼽았다.

이동근 대한상의 상근부회장은 “최근의 국제유가 상승으로 생산비용이 빠르게 상승하면서 특히 중소기업들이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정부는 유류세 인하와 비축물량 공급 확대 등을 검토해 유가 안정에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송혜란 기자  ssongreporter@gmail.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송혜란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