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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삼구 회장 아시아나항공 주식 1만주 매입 배경은
김성민 기자 | 승인 2018.09.10 19:42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주식 매입에 나서며 그 배경에 이목이 쏠리고 있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박삼구 금호아시아나그룹 회장은 지난 7일 아시아나항공 1만주를 1주당 4190원에 장내시장에서 취득했다. 이번 지분 매입으로 박 회장의 계열사 및 관계사 지분율은 33.49%로 높아졌다.

박 회장이 아시아나항공 주식 매입에 나선 표면적 이유는 아시아나항공의 경영정상화에 기여하겠다는 '책임경영' 강화 의지로 풀이된다.

아시아나항공의 지난달 말 기준 차입금은 3조1914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말 기준 차입금 4조570억원 보다 8656억원이 줄어든 수치다. 지난 7월 말 3조3318억원과 비교해서도 1406억원이 감축된 것이다.

이 같은 차입금 축소는 올해 초부터 8월 말까지 영업활동에 의한 현금유입 5122억원과 자산매각 등 구조조정을 통해 5634억원의 현금을 확보한 것 등으로 이뤄졌다는 것이 아시아나항공 의 설명이다. 이를 통해 아시아나항공의 단기차입금 비중은 50%에서 30% 수준까지 20%p 가량 감축됐다.

아시아나항공은 자회사 기업공개, 영구채 발행 등으로 올해 연말까지 차입금을 3조원 미만으로 줄일 방침이다. 

또한 관련업계에서는 김수천 아시아나항공 사장이 사의를 표한 뒤 박 회장의 지분 매입이 이뤄진 점을 들어 기내식 대란으로 촉발된 수장 교체로 인한 직원들의 동요를 막기 위한 행보라는 분석도 나왔다.

김수천 전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지난 7일 1년 6개월 가량의 임기를 남기고 사의를 표했다. 그는 당시 "지난 7월 발생한 기내식 사태와 이어진 일련의 상황으로 아시아나를 아껴주신 고객과 임직원에 많은 실망을 드렸다"면서 "우리 회사의 핵심 가치를 제대로 지켜내지 못한 최종 책임은 전적으로 사장인 저에게 있다"고 사의를 표명한 배경에 대해 설명했다.

이후 김 사장의 후임으로 한창수 아시아나IDT 사장이 선임됐다.

한창수 신임 아시아나항공 사장은 지난 1986년 그룹에 입사한 후 1988년 아시아나항공 창업멤버로 참여했다. 이후 2005년부터 아시아나항공 재무담당, 관리본부, 전략기획본부 및 경영지원본부 임원을 지냈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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