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겸 가수 김민종(41)이 데뷔 25년 만에 처음 뮤지컬배우로 나선다.

4일 매니지먼트사 SM엔터테인먼트와 공연제작사 엠뮤지컬아트에 따르면, 김민종은 2월 20일 서울 흥인동 충무아트홀에서 막을 올리는 뮤지컬 '삼총사'에서 날카로운 추리력과 통찰력을 갖춘 로맨티스트 검객 '아라미스' 역을 맡는다.

'삼총사'는 알렉상드르 뒤마(1802~1870)의 동명 소설을 무대로 옮긴 작품이다. 17세기 프랑스를 배경으로 왕을 지키는 총사대에 들어가고 싶어하는 달타냥과 3총사 아토스, 아라미스, 포르토스의 모험담이다.

달타냥은 준케이를 비롯해 뮤지컬배우 엄기준,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규현, 보컬그룹 '2AM' 멤버 이창민, 신예 뮤지컬배우 박진우가 나눠 맡는다.

삼총사의 근위대장 아토스 역은 뮤지컬배우 남경주, 가수 겸 뮤지컬배우 신성우, 뮤지컬배우 이건명이 트리플 캐스팅됐다. 아라미스는 김민종을 비롯해 뮤지컬배우 민영기, 손준호가 번갈아 연기한다. 콘스탄트 역은 예은과 함께 뮤지컬배우 김소현, 제이민이 맡았다.

한편 이번 공연은 4월 21일까지 충무아트홀에서 공연된다. 가격은 5~13만원.

송혜란 기자  hrsong@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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