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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국제 유가가 상승세를 이어가면서 내달부터 국제선 항공운임에 부과되는 유류할증료가 또 오른다.

18일 항공업계에 따르면 다음달 발권하는 국제선 항공권에 7단계 유류할증료가 부과된다.

국제선 유류할증료는 지난해 5월부터 9월까지 국제 유가 하락으로 0단계를 유지한 이후 꾸준히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10월부터 12월까지 한 단계씩 증가하다가 올해 3월까지는 3단계를 유지했다. 하지만 2월 4단계, 3월 5단계, 4월 4단계, 5월 5단계 6월 6단계 유류할증료가 부과됐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포르 석유제품 현물 거래시장의 항공유 갤런당 평균값이 150센트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된다.

다음달 국제선 유류할증료 기준이 되는 지난달 16일부터 지난 15일 싱가포르 항공유의 평균값은 갤런당 213.40센트를 기록했다.

현재 국내항공사들은 이동 거리가 멀수록 더 많은 할증료를 내는 '거리비례 구간제'를 적용하고 있다.

대한항공의 경우 7단계일 때 500마일 미만부터 1만마일 이상까지 총 10단계로 구분해 1만1000원~8만4700원의 유류할증료를 매긴다.

아시아나항공은 500마일 미만부터 5000마일 이상까지 총 9단계로 나눠 1만2100원~7만400원의 추가 요금을 부과한다.

다만, 다음달 국내선 유류할증료는 이달과 동일한 5단계가 적용 돼 5500원을 부과된다.

국내선 유류할증료의 경우 전월 1일부터 말일까지의 싱가포르 항공유 평균값이 갤런당 120센트 이상일 때 단계별로 부과하기 때문이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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