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취약계층아동과 청소년을 위해 여러 심리검사를 무료로 실시하는 ‘우리아이 마음성장’을 운영한다고 밝혔다.

지금까지 서울시 아동복지센터에서는 ‘토요심리교실’과 ‘열린심리교실’을 운영하며 매년 3천500명 이상의 학부모 및 자녀에게 무료 심리검사를 진행해왔다. 이에 올해부터는 취약계층아동 및 청소년들까지 아우를 수 있도록 심리검사 영역을 확대한다. 이는 취약계층의 아이들이 경제적 어려움 등으로 심리적 지지와 서비스를 받기가 부족한 실정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주의산만 등 문제행동을 보이거나 낮은 사회성을 보이는 아동 및 청소년들은 학대받게 될 가능성이 높다. 이를 예방하려면 문제행동을 조기 발견해 개입하는게 중요하다. 이를 위해 서울시가 ‘우리 아이 마음성장’ 프로그램을 통해 지역사회에서 아동복지역할을 담당하는 지역아동복지센터 및 지역아동센터 아동과 청소년, 교사에게도 무료심리검사를 제공해 아동들의 건강한 마음 성장을 지원하려고 하는 것이다.  

 

심리검사는 아이들을 대상으로 한 성격, 인성, 학습 전략검사와 교사들을 대상으로 한 검사로 나누어 진행되며,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아동학대 고위험군 아동들의 문제행동을 조기 발견·개입할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될 것으로 보인다. 동시에 아동들의 잠재력도 발견해 긍정적인 방향으로 생활·성격·학습지도 및 진로지도의 효율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이에 대해 이기영 서울시 아동복지센터 소장은 “무료심리검사 확대실시를 통해 소외된 아동들에게 따뜻한 관심을 주고 지역 복지 연계를 강화하고자 한다”며 “지속적으로 아동학대 예방에 힘쓰고 동시에 아이들이 사회적 리더로 성장할 수 있게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우리 아이 성장’ 프로그램은 2012년부터 상시 운영되며, 서울 내 230곳 지역아동복지센터 및 지역아동센터에서 최소 10명 이상의 기관별 단체지원을 통해 접수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