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 2018.10.16 화 23:55
HOME 라이프/컬쳐 패션/뷰티
‘쿠션 특허전쟁 마침표’ 대법원 아모레퍼시픽 특허 무효화
김성민 기자 | 승인 2018.06.12 17:10
해당 사진은 참고용 이미지로 본 기사와 관련 없음 <사진=아모레퍼시픽 홈페이지 캡처>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아모레퍼시픽이 출시해 큰 인기를 얻었던 ‘쿠션팩트’의 특허가 무효로 결론이 났다. 아모레퍼시픽은 지난 2011년 관련 특허를 출원한 지 7년여 만에 특허권을 상실하게 됐다.

쿠션류 화장품은 선블록크림과 메이크업베이스, 파운데이션 등을 특수 스펀지 재질(퍼프)에 흡수시켜 팩트형 용기에 담아낸 메이크업 제품이다.

아모레퍼시픽이 처음 개발해 지난 2008년 자사 브랜드인 아이오페를 통해 관련 제품을 첫 출시하며 새로운 시장을 개척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특히 최초 출시한 ‘아이오페 에어쿠션’은 6초에 1개씩 팔리는 베스트셀러로 자리매김했다.

12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대법원은 아모레퍼시픽이 쿠션 팩트의 특허를 인정해 달라며 제기한 상고를 '심리불속행'으로 지난달 31일 기각했다. 심리불속행은 재판에서 본안 심리 없이 상고를 기각하는 것을 말한다. 이에 따라 특허법원의 2심 결과가 최종 판결로 확정됐다.

이번 쿠션 화장품 소송전은 지난 2015년부터 시작됐다.

아모레퍼시픽은 2011년 내구성이 약한 에스테르의 단점을 개선하고자 에테르 기반의 우레탄 폼을 제작해 특허를 냈다.

이후 2015년 10월 코스맥스와 국내 화장품업체 5곳(네이처리퍼블릭, 토니모리, 에이블씨엔씨, 투쿨포스쿨, 에프앤코)은 아모레퍼시픽을 상대로 특허심판원에 특허무효 심판을 청구했다.

아모레퍼시픽의 특허 출원 전부터 에테르형 우레탄 폼이 널리 쓰였다는 점을 들어 아모레퍼시픽 쿠션 특허의 진보성을 부정한 것이다.

아모레퍼시픽 역시 이듬해인 2016년 코스맥스를 상대로 특허권 침해금지 소송을 제기했다.

1심은 아모레퍼시픽의 손을 들어줬다. 그러나 2심인 특허법원은 1심 판결을 뒤집었다.

특허법원은 지난 2월 코스맥스 등 6개 화장품 업체가 제기한 특허무효 소송과 아모레퍼시픽이 코스맥스를 상대로 제기한 특허권 침해 금지 소송을 병합 심리해 ‘이번 기술은 전보성이 결여됐다’면서 특허무효를 선고했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성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