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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 '세타2엔진' 또다시 결함 의혹
한지안 기자 | 승인 2018.05.28 21:59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현대자동차의 세타2 엔진의 결함 의혹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다. 지난 2017년 국내 판매된 그랜저, 쏘나타 등 17만대를 리콜할 당시 결함 차종에 포함되지 않았던 차량에서 전소 현상이 발생했다는 것.

지난 19일 청와대 국민청원 사이트에는 ‘현대자동차 진상규명을 촉구한다’는 게시글이 올라왔다. 청원자는 “올해 초에 협력업체에서 점검 후 정상 판정받은 차량이 90일이 지나지 않아 주행 중 엔진꺼짐 현상 및 엔진 화재 발생으로 차량이 전소됐다”고 설명했다.

청원글은 또 “현대 측에서는 조사를 통해 엔진결함으로 보상을 해주겠다 연락을 주었으나 엔진 정밀 분석을 위해 엔진을 연구소로 보내는것에 동의를 구했다”며 “연구소에선 엔진 내부에 손상이 가해졌다라고만 답변을 듣고 결과는 못 준다라고 회피했다”고 이어졌다.

청원자는 (사고원인을)엔진 결함으로 판단하고 자체 조사를 진행하기 위해 조사가 끝난 엔진의 반환을 요청했다. 그러나 현대자동차 측은 이를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청원자는 “이에 현대자동차는 증거인멸 및 은폐를 행하려는 취지로 보여지고 명백한 차량결함을 숨기려 한다고 생각이 된다”고 주장하며 “현대기아자동차는 해당차량을 운행하는 국민들을 크게는 사망에까지 이르는 중대한 결함을 알고서도 모른체 방관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청원글은 청와대에 ‘대기업의 횡포와 만행을 바로잡아 달라’고 맺었다. 해당 청원은 6월 18일 마감예정으로, 청원 시작에서 9일이 지난 28일 기준 2,005명이 동의한 상태다.

국토부에 따르면 지난 2017년 현대차가 세타2 엔진의 결함으로 리콜을 결정한 차량은  2010년 12월~2013년 8월 제조된 그랜저HG, 2009년 7월~2013년 8월 제조된 YF소나타, 2011년 2월~2013년 8월 제조된 K7VG, 2010년 5월~2013년 8월 제조된 K5TF, 2011년 3월~2013년 8월 제조된 스포티지SL 등 5개 차종 17만1348대였다. 당시 현대차는 엔진 교체를 통해 리콜을 진행했다.

세타2엔진의 결함을 외부에 알린 김광호 전 부장은 "세타2 엔진은 공정상 결함이 아니라 설계상 결함“이라고 밝혔다. 이 때문에 현대차는 지난해 리콜한 차량 외에 다른 차종에서도 사고가 발생함에도 비용 감소를 위해 일부 차량만 리콜했다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한지안 기자  hann923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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