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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전 김종갑 신임 사장 원전 수주, 영업실적 회복 돌파구 찾나전 한국지멘스 대표이사
한지안 기자 | 승인 2018.04.11 13:57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한지안 기자] 한국전력공사(KEPCO) 신임 사장에 김종갑 한국지멘스 전 회장이 선출됐다. 한전은 10일 전남 나주 본사에서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그의 제 20대 사장 선출을 의결했다.

김 사장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제청, 대통령 임명 등을 거쳐 임기 3년의 한전 사장으로 취임한다. 지난해 12월 조환익 전 사장이 퇴임한 지 4개월 만이다.

한전은 그간 수장 공백기가 길어지며 업무 정상화가 필요하다는 평을 들어왔다. 김 사장은 신임 수장으로써 해외 원전 수주, 현 정부 에너지전환정책에 따른 대응, 영업실적 회복 등 산적한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

지금 당면한 과제는 해외 원전 수주다. 한전은 영국 무어사이드 원전과 사우디 원전의 신규 수주를 진행 중이지만 사장 공석 기간 동안 추진력이 떨어졌다는 평을 들었다.

무어사이드 원전은 한전이 우선협상대상자지만 최종 수주 확정이 나지 않았고, 사우디 원전은 이달 말 1차 후보사업자 선정을 앞뒀다. 두 사업 모두 사장 자리가 비워진 전후로 진행된 사안이라 인수인계를 통해 정리하는 게 먼저라는 지적이다.

이에 더해 원전 운영에 필요한 면허가 발급되지 않아 아직도 가동하지 못하고 있는 아랍에미리트 바라카 원전도 해결이 필요하다.

정부의 에너지전환정책 ‘재생에너지 3020'에 대한 대응책도 필요하다. 정책이행을 위해 한전은 신재생에너지 발전율을 전체의 20% 이상으로 높이는 방안과 계획을 제출해야 한다. 그러나 수장의 부재가 길어지면서 이 또한 원활하게 진행되지 못했다.

부진한 경영실적의 정상화도 김 사장의 과제다. 지난해 한전의 영업이익은 2016년의 12조 원보다 58.7%나 감소한 4조9532억 원이기 때문.

탈원전 정책에 전력구입비가 올랐고 유가 상승도 이에 한몫했다. 관련 업계는 이 같은 요인들이 올해까지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한다. 해결책으로 산업용 전기요금 등을 인상하는 방안이 제시된 바 있지만, 이는 쉽지 않은 방법이다.

즉 한전은 전기요금 인상을 자제하면서 영업실적은 정상화할 돌파구를 찾아야 하는 셈이다. 신임 사장이 이 같은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어떤 방법을 사용할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한지안 기자  hann9239@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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