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효성 지주사 체제 전환 시동 걸어
김성민 기자 | 승인 2018.03.13 22:30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한국거래소가 효성그룹의 분할 재상장 예비심사를 통과시키면서 효성의 지주회사 체제 전환 작업에도 속도가 붙을 것으로 관측된다.

한국거래소 유가증권시장본부는 지난 3월 12일 효성에 대한 주권 재상장 예비심사를 진행한 결과, 상장요건을 충족해 재상장에 적격한 것으로 확정한다고 밝혔다.

앞서 효성은 올해 초 이사회를 열고 효성을 지주회사와 4개의 사업회사로 인적분할하는 방안을 결의했다.

오는 4월 27일 임시주주총회를 거쳐 효성은 6월 1일자로 회사를 분할할 방침으로 전해졌다. 신주상장 예정일은 7월 13일이다.

앞으로 효성은 자회사의 지분관리 및 투자를 담당할 존속법인인 지주회사와 분할회사인 효성티앤씨(섬유·무역 부문), 효성중공업(중공업·건설 부문), 효성첨단소재(산업자재 부문), 효성화학(화학부문) 등 4개 사업회사로 나뉘게 된다.

효성그룹이 지주사 전환을 검토하고 있다는 것은 조석래 전 효성그룹 회장의 장남인 조현준 회장이 지난해 초 그룹 회장에 취임하며 제기되기도 했다.

특히 효성은 순환출자가 거의 없어 지배구조가 복잡하지 않은 만큼 지주사 전환 가능성이 높다는 의견이 우세했다. 

조현준 회장 등 오너 일가가 지난해 초부터 효성 지분을 꾸준히 매입해온 것도 효성의 지주사 전환설에 무게를 실었다.

효성 오너 일가는 지난해 3분기 말 기준 37.48%까지 지분을 끌어올렸다. 조현준 회장 14.27%, 조현상 사장 12.21% 조석래 전 회장 10.18% 등이다.

조현준 효성그룹 회장 <사진제공=뉴시스>

3세 조현준 시대 본격 개막 

지난 1997년 효성 전략본부 부장으로 입사한 조현준 회장은 성과 중심의 PG/PU 시스템을 구축하며 현재 효성의 조직시스템의 기틀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 회장이 지난 2007년부터 맡아 온 섬유 PG는 효성 그룹 영업이익의 40%를 차지할 만큼 회사의 성장을 리드하고 있다.

특히 주력 사업인 스판덱스 부문의 경우 지난 2010년 세계시장점유율 23%로 세계 1위로 올라선 이후 꾸준히 시장지배력을 높여왔으며 지난 2016년 점유율 32%을 기록하며 2위와의 격차를 벌렸다.

그는 '스판덱스 사업의 글로벌 No.1를 위해서는 우선 중국시장부터 공략해야 한다'며 직접 C(China) 프로젝트팀을 구성해 중국 시장을 성공적으로 공략했다.

이런 성과를 바탕으로 이후 베트남 생산기지 구축을 진두지휘해 2년 연속 최대 실적 달성이라는 성과를 이뤄냈다.

2014년부터는 3년간 저가 수주와 원가상승 등으로 적자를 면치 못했던 중공업 부문의 경영에도 본격 참여해 흑자전환을 이끌어 낸 바 있다.

조 회장은 취임식 당시 "대한민국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서 괄목할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며 "스포츠맨십에 기반한 페어플레이를 통해 효성을 진정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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