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인의 스트레스에 대한 노출은 상당하다. 한 설문조사기관 분석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81%가 스트레스를 호소하고 있는데, 이는 전세계에서 가장 높은 체감 수준이라고 한다. 이에 최근에는 스트레스가 국민 건강을 위협하는 주요 원인으로 부상하면서 개인 보건과 기업 경영의 리스크로도 작용하고 있다. 적절한 범위를 벗어난 수준의 스트레스는 개인 건강뿐 아니라 개인 행동으로 인한 기업의 조직행동에도 악영향을 끼칠 수 있기 때문이다.

스트레스 초기에 치료해야

이러한 스트레스는 초기에 치료할수록 그 기간이 짧고 효과적이다. 보통 치열한 경쟁속에서는 스트레스 발생 자체가 당연하다는 인식이 있지만, 주관적인 느낌이 강해 정확하게 측정할 수 없기 때문에 심각한 수준에 이르기 전에 적극적인 관리가 필요하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따라서 규칙적인 운동 및 명상, 요가 등을 통해 일상의 어려움을 긍정적 사고로 전환하고, 육체와 정신의 건강을 지속 관리해야 한다. 특히 요가와 피트니스 등 자신에게 가장 적합한 방식의 에너지 재충전 방안을 스스로 개발하면 좋다.

헬스케어, 명상, 요가 등 ‘스트레스 산업'이 뜬다!

이처럼 스트레스 관리가 개인의 건강에 효과가 있다는 것이 입증되면서 스트레스 해소를 위한 상품과 서비스를 제공하는 ‘스트레스 산업’이 각광 받고 있다. 스트레스 산업의 성장으로 기회를 갖는 사업은 헬스케어, 명상이나 요가, 에스테틱, 메디컬스파 산업 등이다. 특히 피부관리, 스파 등을 통해 스트레스를 관리해주는 에스테틱 산업이 국내에서도 미래 유망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에스테틱 산업의 국내 시장규모는 2010년에 이미 1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2008년 10월에 실시된 피부관리 국가 자격증 필기시험에는 7만 3천여명이 지원하는 등 에스테틱 산업에 대한 관심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

송혜란 기자  ssongreporter@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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