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난항을 겪던 한국지엠(GM) 노사 간 임금 협상이 진전을 보이고 있다. 지난해 5월 첫 상견례 이후, 25차례에 걸친 교섭 끝에 노사가 임금협상에 잠정 합의한 것이다.

관련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GM) 노사는 지난해 12월 30일 2017년 임금 협상에 잠정 합의했다.

주요 합의 내용은 기본급 5만원 인상, 성과급 450만원, 격려금 600만원 등이다.

잠정합의안이 도출됨에 따라 한국지엠 노조는 빠른 시일 내에 잠정합의안에 대한 조합원 찬반투표 일정을 잡을 계획으로 알려졌다.

아울러 한국지엠 노사는 2018년 임단협(임금 및 단체협약) 협상도 조속히 시행해 오는 2월까지 마무리하는데 의견을 모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한국지엠은 지난해 내수와 수출에서 모두 판매가 부진했다.

한국지엠은 지난해 국내외 시장에서 52만4547대를 판매했다. 이는 2016년에 비해 12.2% 감소한 수치다.

세부적으로 보면 내수는 전년대비 26.6% 감소한 13만2377대, 수출(선적기준·CKD 제외)은 -5.9% 감소한 39만2170대를 각각 나타냈다.

다만, 한국지엠은 지난해 12월 내수에서 쉐보레 스파크, 크루즈, 말리부 등 주력 승용 제품군의 선전에 힘입어 2개월 연속 전월 대비 실적 회복세를 이어갔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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