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삼성SDS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삼성SDS가 전 대표이사인 정유성 사장이 사임을 표명함에 따라 신임 대표이사로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장인 홍원표 사장을 내정했다. 이로써 삼성전자를 필두로 한 사장단 인사가 삼성그룹 전 계열사에서도 본격화될 것이란 관측이 나오고 있다.

삼성SDS는 지난 2일 신임 대표이사에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장인 홍원표 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홍원표 신임 삼성SDS 대표이사 사장은 미국 벨통신연구소와 KT 휴대인터넷사업 본부장 등을 거쳐 지난 2007년 삼성전자에 입사했다. 이후 무선사업부 상품전략팀장(부사장), 글로벌마케팅실장(사장) 등을 거쳐 지난 2015년말부터 삼성SDS 솔루션사업부문장을 맡아 왔다.

삼성SDS는 홍 신임 대표이사 사장에 대해 “정보통신분야 및 S/W 플랫폼 관련 폭넓은 지식과 경험 및 글로벌 역량을 바탕으로 삼성SDS를 Global Top Tier IT 솔루션&서비스 기업으로 성장시켜 나갈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편, 삼성그룹의 맏형 격인 삼성전자의 사장단 인사가 마무리되면서 재계에서는 삼성그룹의 전자 계열사에 이어 금융·건설·제조 계열사들에서도 사장단 인사가 임박한 것으로 보고 있다.

앞서 지난 10월 31일 삼성전자는 3대 사업부문인 DS(부품)·CE(소비자가전)·IM(IT·모바일) 부문장 인사를 단행했다. 당시 50대 경영진을 전면에 세우는 등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해 눈길을 끌었다.

이어 지난 2일 회장 승진 2명, 부회장 승진 2명, 사장 승진 7명, 보직변경 4명 등 모두 14명 규모의 2018년도 사장단인사를 발표했다. 반도체사업부의 진교영 메모리사업부장, 강인엽 시스템LSI사업부장, 정은승 파운드리사업부장이 각각 사장으로 승진했다.

또 한종희 부사장은 CE(소비자가전) 부문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장 사장, 삼성디스플레이 노희찬 부사장은 삼성전자 경영지원실장 사장, 황득규 부사장은 중국삼성 사장으로 각각 승진 발령됐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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