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정원’ 중심으로 소비자의 건강한 식생활 문화 선도
5년 연속 영업이익 1000억 원 이상 달성…꾸준한 성장 이뤄

[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1956년 설립된 이래 순수 국내자본과 기술로 60년 동안 세계3대 발효전문기업 및 국내 최고의 종합식품회사로서 성장한 기업이 있다.

매출액 약 1조원, 3000명의 종업원, 국내외 25개의 자회사와 함께 건강한 식문화로 행복한 미래를 창조하는 기업이라는 비전을 실천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대상’이 바로 그 주인공이다.

대상은 1962년 국내 최초로 발효법에 의한 글루타민산 생산기술 개발에 성공해 사실상 국내 바이오산업의 첫 장을 열었다.

이후 MSG, L-페닐알라닌, L-글루타민 등 20여종의 각종 아미노산과 핵산 등의 제조기술을 개발, 세계적인 경쟁력을 갖춘 바이오 발효 기업으로 평가받고 있다.

발효에서 쌓은 기술을 식품으로 넓혀 국내 대표적인 종합식품 브랜드인 ‘청정원’을 중심으로 순창고추장 등 전통 장류부터 종합조미료 감치미, 맛나와 3세대 조미료인 자연재료 조미료 맛선생 등의 조미료류, 마시는 홍초로 대표되는 식초, 액젓 등의 농수산식품, 서구식품, 냉동식품, 육가공식품 등을 생산해 소비자의 풍요롭고 건강한 식생활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1999년에는 국내 건강사업분야에 본격적으로 진출해 대상클로렐라 등을 히트시켰고, 2006년 종가집을 인수해 대상 FNF를 설립, 이를 통해 냉장사업을 강화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1997년 미원에서 대상으로 CI를 변경한 이후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능동적으로 대응하는 경영혁신운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하면서 사업구조의 기반을 저비용 고수익 형태로 구축하고 미래지향적인 새로운 제품과 사업 참여를 통해 최고의 종합식품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식품의 해외매출 비중 20% 이상 확대해 나갈 것”

대상은 지난 3년간 저성장 기조의 경영환경 속에서 수익성 중심의 사업 전개로 안정적 수익 확보를 우선시하는 전략을 실행했다.

2012년 대상의 영업이익이 처음으로 1000억 원을 넘어선 이후 5년 연속 1000억 원 이상을 달성했고, 매출액도 꾸준히 성장해 2016년 2조 8550억 원을 기록했으며, 올해는 상반기 기준 매출 1조 438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식품BU B2C사업은 전사 전략에 따라 수익성 향상을 위한 사업을 전개했다.

조직과 비용 집행의 비효율적 요소들을 배제하고 소비자의 식생활에 맞는 제품을 적시에 출시해 수익률을 향상시켰다.

또 미래 성장 채널인 케이터링 사업은 맞춤형 제품 활성화 및 신규 카테고리 확대 등을 통해 외식, 급식, 프랜차이즈 등 전반적인 부문에서 매출신장을 이뤄냈다.

소재BU는 2015년 11월 라이신 사업을 인수해 매출확대 기반을 조성했고, 조기에 수익성이 확대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전분당 사업은 수요에 대응해 원가경쟁력을 확보, 시장 환경변화에 맞는 전략을 수립하고 매출 증대와 안정적 수익창출을 이끌어냈다. 또 필리핀과 베트남, 인도네시아에 신규 생산 거점을 확보해 글로벌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조성했다.

바이오 사업은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의 MSG사업이 경쟁력 강화 및 원가 절감에 기여했으며, 미래 신규 소재로 고품질 아미노산을 연구개발해 고부가가치 사업을 확대하는 성과를 거뒀다.
향후 대상은 차세대 캐시카우 제품군을 발굴하고 1등 상품 육성으로 시장 지배력을 강화하는

한편, 신선사업의 성공적인 정착을 통해 독점적 시장 지위를 확보하고 생산 인프라를 확보한 냉동식품이나 소스류의 신기술 확보를 통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다.
나아가 국내제품의 수출도 해외 현지인들의 입맛과 문화에 맞춘 현지화 된 제품을 개발해 식품의 해외매출 비중을 20% 이상 확대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이밖에 소재부문에서는 핵심사업 경쟁력 강화, 글로벌 사업 확대,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지난해 인수한 라이신을 비롯한 전분당과 바이오 등 각 사업별 원가 경쟁력 강화를 통한 수익성 확대에 주력할 방침이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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