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행일 : 2019.12.12 목 12:25
HOME 여성 기획특집
"나 혼자 산다" 중국도 1인 가구 전성시대
김성민 기자 | 승인 2017.10.24 17:17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1인 가구 증가는 전 세계적인 트랜드로 자라 잡고 있다. 중국 내에서도 1인 가구가 급증하면서 혼밥과 혼술 등 혼자 즐기는 생활 양식이 새로운 소비문화로 급 부상하고 있다.

코트라 중국 광저우무역관에 따르면, 중국 내 1인 가구 수는 2010년 이후 2015년까지 연평균 31%씩 급격히 성장했다.

지난 2015년 기준 중국 내 1인 가구는 약 7442만 가구로 전체의 16.1% 비중을 자치했으며, 오는 2025년에는 1억가구를 넘을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평균 가구원 수 역시 1950년대 5.3명에서 매해 꾸준히 감소해 2012년 기준 3.02명으로 축소됐다.

중국의 1인 가구는 나이대로 보면 도시지역 기준 20대가 27.5%로 가장 많고, 지역으로 보면 베이징, 상하이,광저우 등 대도시 지역에 주로 분포됐다.

이는 젊은 층의 대다수가 학업과 직장 등 다양한 이유로 고향을 떠나 대도시에서 홀로 생활을 하기 때문이다. 기존 도시에 거주하는 사람들의 초혼 연령 상승, 출산율이 감소 등 도 1인 가구 증가 원인으로 꼽힌다.

이에 따라 중국 내 소비시장 문화에도 변화가 나타나고 있다.

주거와 일을 혼자 해결해야 하는 1인 가구의 특성을 고려한 간편하고 효율적인 제품이 주목을 받고 있는 것. 특히 이들은 자신을 위한 소비에 아낌없이 지출하고 있어 소비시장 내 중요성도 계속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중국 1인 가구의 인당 소비지출액은 약 647만9000원로 2인 이상 가구들보다 월등히 높아 가장 활발하게 소비활동에 참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중국의 전체 소비시장에서 1인 가구 소비자들의 지위와 중요성이 점점 부각되고 있다.

또한 중국 1인 가구는 소비지출 구성에서 주거비, 식품 및 음료, 건강관리 및 의료, 호텔 및 외식비 지출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며, 자신을 위한 소비에는 아낌없이 지출한다.

이에 시간을 절약할 수 있는 와이마이(外卖,o2o 배달음식 서비스), 심부름 등의 간편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이 속속 등장 중이다.

최근 중국 현지에서는 미니밴으로 이사를 도와주는 소형 이사 서비스가 퍼지고 있다. 베이징·상하이·광저우 등 1선 도시를 포함해 대부분 2·3선 도시에서도 해당 서비스를 제공하는 업체들을 쉽게 찾아 볼 수 있다.

O2O 배달음식 서비스 '와이마이(外卖)'의 성장세도 눈에 띈다.

중국 와이마이 시장 규모는 2011년 217억위안 규모에서 지난 2015년 1250억위안으로 급성장했다. 오는 2018년에는 2343억 위안에 달할 전망이다.

배달음식 세분 시장 분석보고에 따르면, 중국에서 한 번이라도 와이마이를 이용해 보았다고 답한 비율은 응답자 전체 평균 46.9%였으며, 혼자 사는 사람은 그보다 6.3% 높은 53.2%가 와이마이를 사용한 것으로 나타났다.

코트라 관계자는 "중국의 1인 가구는 간편한 서비스, 소형화된 상품, 외로움을 달래줄 수 있는 상품을 선호해 이를 공략할 필요가 있다"며 "이미 1인 가구 소비시장이 성숙한 독일·일본·한국의 사례를 연구해 시행착오를 최소화해야 한다"고 밝혔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저작권자 © 여성소비자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김성민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