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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노트8’ 불법 보조금 몸살…방통위, 구두 경고
서유리 기자 | 승인 2017.09.20 10:09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삼성전자의 ‘갤럭시 노트8’이 출시 직후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통신업계 등에 의하면 갤럭시노트8이 공개된 첫 주말 약 27만 대가 개통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사전예약 물량 85만대의 32%가량에 해당하는 것이다.

번호이동 수치도 크게 늘었다. 개통 첫날 이통 3사의 번호이동 건수는 3만8452건으로, 갤럭시S8 개통 첫날 4만6380건에 이어 올해 들어 두 번째로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부작용도 생겨났다. 일부 온·오프라인 유통망에서 이뤄지는 불법 보조금 지급에 몸살을 앓고 있는 것.

일부 업체의 경우 법적 상한 기준인 33만원을 넘겨 40만 원가량의 보조금을 지급하고, 시간대별로 치고 빠지는 떴다방식 보조금까지 지급하는 불법 마케팅이 성행하기 시작했다.

이로 인해 사전판매예약을 통해 제값을 주고 산 소비자들이 되레 ‘호갱’이 된 웃픈 현상이 벌어졌다.

소비자 A씨는 “기껏 사전예약을 통해 샀더니 보조금이 어마어마하게 풀려 내가 산 금액보다 한참 더 저렴하게 팔고 있더라”며 “제값을 주고 샀는데도 호갱이 된 기분이 들어 너무 씁쓸하다”고 말했다.

이 같은 행태에 방송통신위원회는 이동통신 3사 중 한 곳에 구두경고를 했다.

방통위 관계자는 “지난 주말 일부 과열 상황에 대해 책임이 큰 1개 이통사에 공식으로 구두경고를 하도록 조치했다”며 “시장 상황을 지속적으로 관찰하고 수시로 구두경고 등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방통위는 갤럭시S8 발매 당시와 비교해 봤을 때 과열이 심각한 수준은 아니라고 판단, 당장 추가 조치를 취할 계획은 없다고 전했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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