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니다. 만약 그랬다면 지금의 엄마들이 육아를 불안해하고 자신의 육아방식에 대해 고민하지 않을 것이다. 요즘은 많은 엄마가 인터넷이나 책을 통해 정보를 얻고 그것대로 아이를 키우는, 이른바 ‘지식으로 아이를 키우는 시대’다. 그럼에도 그들은 자신의 육아방식에 확신이 없고 자신감을 잃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우리는 누구도 완벽한 엄마가 어떤 모습인지 모른다. 누군가가 정해놓은 엄마의 역할을 잘하는 사람을 흔히 ‘완벽한 엄마’라고 생각하지만, 아이 입장에서의 완벽한 엄마는 자신과 가까이 시간을 보내려하고 그것을 행복해하는 엄마다.

 

이에 대해 ‘오래된 미래 전통육아의 비밀’의 저자는 이런 완벽한 엄마의 모습에 가까이 갈 수 있는 육아법이 바로 아이를 잠시도 품에서 떨어뜨리지 않았던 전통육아법이라고 말한다. 아이를 중심으로, 늘 끼고 키우며 잦은 신체 접촉과 관계 위주의 상호작용이 핵심인 전통육아법에는 엄청난 비밀이 숨어 있다.

 

특히 이 책은 EBS 다큐프라임 화제작, ‘오래된 미래 전통육아의 비밀’을 책으로 엮은 것으로 방송에서 미처 다 보여주지 못한 사례와 실험 등을 통해 그동안 우리가 비과학적이라 무시했던 전통육아법에 숨겨진 비밀을 여과 없이 풀어냈다. 5천년 역사를 담고 있는 전통육아야말로 육아의 길을 잃고 헤매는 이 시대 엄마들에게 아이와 엄마 모두 행복할 수 있는 확실한 육아법임을 깨우쳐줄 것이다.

 

김광호, 조미진 지음, 라이온북스 출판, 1만4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