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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이성일 은평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지역사회의 촉매 역할 다할 것”
김성민 기자 | 승인 2017.08.25 10:41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고객 감동경영, 성장 경영, 혁신경영, 역량 및 소통경영을 4대 경영목표를 설정하고, 목표 달성을 위해 전략집중형 성과 창출을 위해 매진해왔습니다”

이성일 은평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은 2014년 9월 취임 이후부터 지방 자치의 발전과 지역 주민에게 꼭 필요한 사업을 제공하고자 달려왔다.

기존의 사업 구조에 안주하지 않고 급변하는 경영환경에 보다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지역 사회와 상생을 도모함을 물론, 신규 사업 모델을 발굴에 힘써왔다. 이를 위해 그는 중장기적인 목표를 설정하고 임직원을 독려하며 세부과제를 추진해나갔다.

<여성소비자신문>은 지방공기업의 역할과 책임이 강조되고 있는 현재, 고객 감동과 혁신을 실천하는데 힘써온 이성일 은평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을 만나 시설관리공단의 과거와 현재 그리고 미래에 대해 들어봤다. 다음은 그와의 일문일답.

- 은평구 시설관리공단의 역할을 소개해 달라.

“은평구 시설관리공단은 2006년 8월에 은평구에서 설립한 지방공기업으로서, 지방자치 발전과 주민 복리증진을 사명으로 하고 있다. 지역주민에게 주차장, 체육활동 및 불광천, 어린이공원 및 마을마당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효율적 공공시설물 관리로 주민복지에 기여’를 공단의 미션으로 설정하여 운영하고 있다.

주요사업으로, 쾌적하고 안전한 주차공간 제공을 위한 약 4500면의 거주자우선주차, 11개소의 공영주차장, 견인차량보관소, 구민의 건강한 삶을 지향하는 구민체육센터, 다목적체육관, 구립축구장, 백련산 실내배드민턴장, 남녀노소 모두가 함께 여가를 즐기고 힐링할 수 있는 73개의 어린이공원 및 마을마당, 불광천을 운영하고 있다.“

- 은평구 시설관리공단의 비전과 가치는 무엇인가.

“공단의 비전은 ‘친절·감동·사랑 가득 행복 공기업’으로 설정하고 있다. 조직 내 인적·물적 자원의 혁신을 통해 친절 인프라를 구축하고 고객 감동을 통해 고객에게 사랑받으며 궁극적으로 고객과 공단 모두가 행복해지는 미래상을 말하고 있다.

또한, 공단의 가치관으로 ‘고객 감동’과 ‘혁신’, ‘상생’을 임직원의 신조로 삼고 있다. 고객에게 감동 서비스를 제공하고 변화와 혁신을 성장동력으로 삼으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 발전하고자 하는 임직원의 의지를 담고 있다.

아울러, 비전 달성과 가치 실현을 위해 중장기 전략과 경영목표를 설정하여 임직원이 함께 매진하고 있다.“

- 상생이라는 공단의 가치관에 발맞춰 지역사회에서 다수의 단체와 업무협약을 추진하고 있다는데.

“지역사회 단체와의 협력과 협업은, 지역주민과 단체 사이에서 지방공기업이 갖는 허브 기능일 것이며, 최근 중요한 부분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에 우리 공단은 지역사회 안전문화 확산을 목적으로 관내 병원들과 더불어 고객의료 서비스 및 건강 증진 강좌 등 지원 협력을 내용으로 업무협약을 체결하였다.

이 협약은 구민체육센터, 구립축구장 등 공단 시설물을 이용하는 고객에게 의료서비스와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심폐소생술 실습, 노령사회에서 관심 있는 치아건강 강좌 등의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직원 근로복지 향상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우리공단은 지역사회 구성원이 함께 발전할 수 있는 다자간 협약을 통해 지역사회의 촉매 역할에 충실하려고 한다.“

- 취임 전·후 은평구시설관리공단에 어떤 변화가 있는지.

“공단 이사장으로 취임한 2014년은 지방자치단체 민선 6기 출범을 비롯하여 많은 경영환경의 변화가 일고 있었다. 복지정책 확대에 따른 지방재정 부담이 크게 증가하였고 그로 인해 지방공단의 긴축재정 심화, 일자리 창출 정책에 따른 민간으로의 업무 이관 등의 상황이었다. 지방공단으로서는 저비용 고효율 사업 발굴과 경영수지개선, 생산성 증진 및 예산절감이 중요한 과제로 부상하던 시기였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중장기 경영전략으로 고객 감동 실현, 성장가치 극대화, 혁신기반 경쟁력 강화, 소통과 역량강화의 4대 전략목표를 설정하고 세부 과제를 추진하였다.

먼저 고객 감동 실현을 위해서는 CS매뉴얼 및 사업장별 맞춤형 서비스 매뉴얼을 구축하였고 매월 정기적으로 이사장이 고객과의 만남으로써 고객의 소리를 경청하고 고객의 경영 참여를 이끌어냈다.

또한 성장가치 극대화를 위해 다목적체육관 인수, 봉산도시공원 공영주차장 인수, 민간주차장 야간개방 및 관리 협약, 봉산터널 주차장 인수, 견인차량보관소 인수를 통해 경영수지를 개선하였다.

혁신경영 강화를 위해서는 날씨경영 실천, 일터혁신을 통한 행복한 일터만들기 프로젝트를 추진하였고, 인재역량 강화와 소통강화를 위해 역량모델링 구축을 통한 인재양성 프로그램 운영, 가족친화경영 및 각종 일가정 양립 정책 추진 등으로 조직화합과 직원만족도 증진을 추진하였다.

이러한 노력의 결과 국회 녹색기후상 수상, 대한민국 기상산업대상 수상(지방공기업 최초 수상),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 수상, 날씨경영 우수기관 인증, 가족친화 우수기관 인증 등을 획득하였으며, 3년 연속 고객만족도가 상승, 최근 2년 연속 사업수지 상승, 기관청렴도 3년 연속 상승과 더불어 2017년 지방공기업 경영평가에서 “나등급” 획득이라는 성과를 일궈냈다.“

- 최근 지속적인 성장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높아지고 있어 많은 성과 중 환경·에너지 대상을 받은 것이 눈에 띄는데 좀 더 자세히 설명해 주신다면.

“대한민국 환경·에너지 대상은 에너지 환경분야에 대한 관심을 유도하고 추진정책 등에 대해 기여한 공로을 인정받는 상이다.

우리 공단에서는 환경경영 실천을 위해 주요 사업에 환경정책을 도입(그린카드 할인 등) 시행하였으며 친환경차량 주차 구획 확대 시행 등 제도의 선진화, 환경경영 실천을 위한 내부역량 강화, 유관기관 간 협업을 통한 대국민 홍보활동을 추진하였고 그러한 활동을 통해 매년 지속적인 온실가스 감축 성과를 이뤄냈다.

그 결과로, 우리공단은 성과를 인정받아 2014년 제6회 환경 에너지 대상에서 환경부문 금상을 수상하였다.“

- 현재 추진하고 있는 정책이 있다면. 그 중 가장 중점을 두고 있는 사안은 무엇인가.

“최근 지방공기업의 사회적 가치 창출은 너무나도 당연시 되리만큼 그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 지역 사회 공헌의 가치를 강화하고, 내부적으로 화합을 통한 시너지 창출을 통해 경영목표 달성은 물론 조직 경쟁력 강화를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통해 구민으로부터 무한 신뢰와 사랑을 받는 은평구시설관리공단을 만들고자 한다. 구체적으로는 에너지 문제와 환경 문제에 바짝 신경 쓰고 있다.”

- 대한민국의 공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한 생각을 말씀해 주신다면.

“공기업은, 경영을 합리화함으로써 지방자치의 발전과 주민복리 증진에 기여함을 그 설립목적으로 하고 있다. 최근의 변화하는 경영환경으로 고령사회 가속화, 일자리 확대 등 사회적 통합가치 창출의 요구 증가, 고용 안정화 요구 등 많은 사회적 고민들이 있다. 공기업은 정부 정책과 국민의 요구사항 중간지점에서 공기업의 역할과 나아갈 방향이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의 요구사항을 잘 이해하고 국민을 위한 정부정책의 마중물로서 그 역할을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합리적 경영과 국민의 기대에 부응하는 가치 창출이야말로 지속가능한 공기업의 밑거름이 되리라 본다.”

- 은평구에서 태어나셔서 주로 은평구에서 정치 및 사회 활동을 병행해 오셨는데, 가장 기억에 남는 활동이 있으신지.

“전 매우 보수적이고 유교적인 분위기의 집안에서 성장했다.

초등학교 들어가기 전에 한자와 한문을 공부했을 정도였고, 아버지의 영향으로 막연히 공익을 위해 살아야 한다고 생각했었다. 성장한 후엔 해외 주재원과 무역회사 등을 운영하며 이 나라 저 나라에 가볼 기회들이 많았는데 그러면서 우리나라와 여러 가지 면에서 비교하는 습관이 생겼고 자연스럽게 어떻게 하면 보다 더 많은 사람들이 행복할 수 있나 라는 화두가 생기게 되었다. 내 인생의 목표는 내가 살았던 세상보다 조금이라도 더 행복한 세상을 만드는 데 미력이나마 일조하는 것이다.

또 하나는 통일운동인데 아버지는 거의 30년 전에 (사)남북문화교류협회를 만들어 매우 활발한 통일 운동을 하셨다. 거의 200회에 달하는 강연 활동과 세미나, 새터민 위로의 밤과 장학금 전달, 안보현장 견학 등 수 없는 활동을 했는데 지난 20년 정도 동안 그 실무를 내가 진행하며 통일에 관한 소신과 철학이 생겼다. 이 부분도 얘기하려면 따로 두 시간은 걸린다.

마지막으로 지역 발전에 관한 얘기인데 전 은평구에서 태어나서 지금껏 3대가 살고 있다. 그런데 은평구는 여전히 서울에서 가장 낙후된 도시이다. 도시 개발과 지역 발전은 그 지역에 맞게 진행되어야 하는데 제 생각엔 은평이 북한산과 한강을 끼고 있고, 고사찰등의 유물이 많으며 공항에서 가까우므로 가장 국제화된 도시가 될 수 있고, 가장 문화적인 도시가 될 수 있다고 본다. 결국 이런 것들이 경제를 일으키고 일자리를 만들어 낼 수 있다.”

- 전시회, 공연 등 눈에 띄는 이력이 많다. 시작하게 된 계기가 궁금하다.

“어느 글씨 전시회에서 축사를 해달라고 하길래 축사하러 갔다가 방명록에 서명을 해달라고 해서 이름만 쓰면 너무 성의 없어 보여서 ‘눈이 호강했습니다. 마음이 따뜻해집니다. 아름다움을 퍼트려주세요’라고 썼는데 주최 측에서 내 글씨를 보고 깜짝 놀라시며 같이 글씨 공부하시겠냐고 제안했고 평소에 관심이 많이 있던 터라 림스캘리연구소라는 곳에서 조금 공부해서 졸필을 쓰고 있다.

어려운 분들 간판이나 행사도 써 주고, 장사에 도움이 될지도 몰라 작은 가게엔 조그맣고 재미난 글씨도 써 준다. 예를 들면 ‘이 집 만둣국 맛 죽여준다는 걸 적들에게 알리지 말라-이순신 장군을 흠모하는 이성일 쓰다-’.

공연은 기타를 한 35년 쯤 쳤고 노래를 조금 잘한다는 소리를 듣는 정도였는데, 노래를 통해 소통하고, 위로하고, 마음을 나누고 싶어서 요양원, 행사, 이벤트 등 봉사할 수 있는 곳이 있으면 개인 혹은 스와니오케스트라와 함께 공연하러 간다. 하지만 이 두 가지 다 자랑할 만한 수준이 아니고 초보자 수준이다.”

이성일 은평구 시설관리공단 이사장 직접 작성한 캘리그라피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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