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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융위 재기 성공한 채무조정졸업자 전용 중금리 대출 출시
조미나 기자 | 승인 2017.07.18 15:06
<사진제공=뉴시스>

[여성소비자신문 조미나 기자] 금융거래 이력 부족으로 일반 사잇돌 대출 이용이 어려운 채무조정졸업자들을 위한 전용 사잇돌 중금리 대출이 18일 출시된다.

금융위원회는 연 14%~19% 수준의 금리를 제공하는 사잇돌 중금리 대출을 국내 25개 저축은행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한도는 1인당 최대 1000만원 한도로, 총 1500억원 규모의 자금이 공급될 예정이다.

금융위에 따르면 채무조정 신청자는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그 중 채무조정졸업자는 연 8~10만 명가량으로 알려졌다.

채무조정 졸업 후 3년 이내인 사람들의 금융이용 비율은 58.1%로, 전체 취업자의 금융이용비율인 70.7% 대비 다소 낮은 양상을 보였다. 이들의 은행업권 이용비율은 일반 금융이용자 대비 약 16.2%p 낮았다. 그러나 일반 은행 대비 고금리를 제공하는 저축은행과 대부업체 등 제2금융권의 이용비율이 높은 편으로 드러났다.

이러한 이용비율의 차이는 채무조정자 중 일부의 경우 최근 수년간의 대출, 신용카드 사용 내역 등 금융정보 부족으로 은행 등의 이용이 어렵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이를 보완하기 위해 신용회복위원회 등에서 채무조정졸업자에 대한 대출 제도를 시행하고 있으나 재원 부족으로 충분한 지원이 곤란하다는 지적이 일었다.

이에 금융위는 장기간 상환 노력으로 재기에 성공한 채무조정졸업자들이 긴급한 자금수요 등으로 고금리 대출을 이용하지 않도록 국내 저축은행에 전용 사잇돌 중금리 대출을 출시했다.

대상은 저축은행 사잇돌2의 소득기준 충족 자 중 개인워크아웃, 개인회생 등 채무조정제도를 졸업한 지 3년 이내인 자로 금융거래 이력 부족 등으로 기존 사잇돌 대출이 어려운 고객이 이에 해당된다.

소득 기준은 재직기간이 5개월 이상이며 연 소득이 1500만원 이상인 자, 800만원 이상의 소득을 가진 6개월 이상의 사업소득자다.

재직증명서와 근로소득증빙서류 등 소득증빙 서류와 함께 채무조정졸업 확인 서류를 제출하면 된다. 대출 기간은 거치기간 없이 원리금 균등 분할상환으로 최장 5년까지 가능하다.

금융위 관계자는 “워크아웃이나 개인회생 프로그램을 통해 최장 10년간 성실히 채무를 상환한 분들에 대한 금융이용 기회가 확대되고 대출 금리도 낮아졌다”며 “금융사각지대에 놓인 신용정보가 부족한 약 6만명 수준의 채무조정졸업자가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조미나 기자  mina77@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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