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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거래 적신호...비트코인 거래소 ‘빗썸’ 개인정보 유출
서유리 기자 | 승인 2017.07.04 15:52
사진=비트코인 홈페이지 캡처.

[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가상화폐 채굴이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국내 최대 규모 비트코인 거래소 ‘빗썸’에서 고객 개인정보가 대량 유출됐다.

서울중앙지방검찰청에 따르면 가상 화폐거래소 빗썸에서 고객 정보가 대량 유출됐다는 신고를 접수받고 한국인터넷진흥원 등과 공조해 수사에 착수했다.

빗썸 측은 지난달 29일 회사 직원이 쓰던 개인용 PC가 해킹을 당해 고객 3만여 명의 이메일 주소와 휴대전화번호 등이 유출됐다는 사실을 확인하고 수사기관에 신고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커들은 고객 정보를 빼돌리고 운영진을 사칭하는 등의 방법으로 보이스피싱도 일삼은 것으로 확인됐다.

이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 피해자 일부는 계좌에서 부당 인출까지 이뤄져 금전상 손해를 입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 같은 소식에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비트코인의 보안이 안전하지 않다’는 술렁임이 일기 시작했다. 특히 국내의 경우 보안의 책임을 주로 개인에게 돌리는 만큼 피해 배상을 받기 어렵다는 우려도 나오고 있다.

빗썸 측은 정보 유출이 의심되는 계정에서 출금이 되지 않도록 조치하는 한편, 이번 사건으로 금전적 피해를 입은 고객에는 전액 보상하겠다고 공지했다.

빗썸 관계자는 “최근 운영자를 사칭해 PC 비밀번호, SMS/OTP 인증번호를 문의, 고객 정보를 탈취하려는 피싱 사례가 있다”며 “빗썸은 어떠한 경우에도 OTP 및 비밀번호를 문의하지 않으니 절대 응대하지 말고 즉시 신고해주기 바란다”고 밝혔다.

이어 “​빗썸 회원들의 모든 원화 및 가상화폐 예치금은 안전하게 보관돼 있으며 서비스 이용에는 문제가 없다”며 “심려를 끼쳐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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