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잦은 손목관절 사용으로 발병하는 ‘드퀘르벵’
정효정 기자 | 승인 2012.11.13 09:25

A양은 최근 컴퓨터 업무량이 많아지면서 마우스와 타이핑을 계속해야 했다. 그리고 잦은 스마트폰 등 사용으로 인해 손목에 무리가 오더니 결국 움직일 때 마다 통증으로 병원에 찾은 결과, 생소한 드퀘르벵이란 진단을 받았다.

드퀘르벵이란 손목의 근육과 뼈를 연결하는 내측 외측 중간 여러부위의 힘줄(근육의 끝부분으로 뼈에 붙는 부위로 손가락이나 손목을 움직이게 해주는 역할)을 둘러싸고 있는 얇은 막으로 이를 건초라 하는데 건에 발생한 염증을 드퀘르벵이라 한다.

손가락이나 손목을 움직일 때 마다 힘줄은 힘줄을 싸고 있는 건초(힘줄에 영양 및 혈액을 공급하며 힘줄이 좁은 통로에서 움직이기 쉽도록 윤활제 역할)를 통과하면서 계속 마찰하게 되는데 이 마찰이 계속되면 힘줄이 손상되고 염증이 생기게 되며 이 염증이 오래될 경우 건(힘줄)과 건초에 부종이 생겨 통증을 유발하게 된다.

또한, 반복적인 자극이나 관절염 등으로 인해 염증이 발생하는 경우 해당 관절을 움직일 때 심한 통증을 호소하게 된다.

드퀘르벵은 산모나 젊은 여성, 손목관절 사용이 잦은 아기를 키우는 주부들에게서 흔히 호발하는 특징이 있으며 매일 사무실 업무를 보는 직장인들에게서도 많이 발견되고 있다.

증상으로는 관절 운동 시 염증이 생긴 힘줄 부위의 통증 정도에 따라 휴식 시에도 통증, 부종, 근력 약화, 움직일 때 마다 마찰, 운동 범위의 제한 등이 대표적이다.

치료방법으로는 꿀벌에서 얻은 천연봉독을 추출 정제하여 만든 치료제로 일반소염제의 비해 100배나 강력한 항염증 작용이 있는 봉독요법, PDRN 조직재생 주사요법과 프롤로요법(증식치료) 등이 있다.

이에 사랑모아통증의학과 백승희 원장은 예방의 중요성을 강조하였는데 “반복적 동작을 취하는 신체 부위의 무리한 사용을 피하고, 될 수 있으면 작업 중 정기적인 휴식을 취해야 한다”며 “무리한 동작을 취한 후 염증이 생긴 부위에 얼음찜질이나 마사지 등을 시행해 손목 사용을 최대한 줄여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런 손목의 불편함이 생긴다면 바로 전문의를 찾아 정확한 진단을 받고 조기치료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덧붙였다. 

정효정 기자  hj@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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