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해 표기 논란 후 대방건설을 현재 지도를 수정함 <사진제공=대방건설 홈페이지 캡쳐>

[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중견 건설사인 대방건설이 동해를 일본해로 표기한 지도를 자사 홈페이지에 사용했다가 논란에 휩싸였다.

최근 한 매체는 “대방건설이 자사 홈페이지 오시는 길 지도에 동해를 일본해로 표시한 지도를 사용했다”고 보도했다. 또 홈페이지에 사용된 지도에는 독도가 ‘리앙쿠르 암초(Liancourt Rocks)’로 표기돼 있던 것으로 알려졌다. 리앙쿠르 암초는 19세기 프랑스인이 독도를 발견한 후 붙인 이름이다.

문제가 된 지도는 구글과 SK텔레콤, 일본의 지도데이터업체 젠린(XENRIN)으로부터 테이터를 받아 구축한 것으로 대방건설이 이를 여과없이 자사 홈페이지에 그대로 사용한 것으로 전해졌다.

구글의 지도는 국가별로 버전이 따로 있다. 구글맵 한국판에는 동해와 독도로 분명하게 표시돼 있지만, 글로벌판 등에는 동해와 독도가 각각 ‘일본해’와 ‘리앙쿠르 암초’로 표시돼 있다.

논란이 불거지자 대방건설 측은 각각 ‘동해’와 ‘독도’로 표기된 지도로 즉각 교체했다.

한편, 지난해에도 이케아, 화웨이, 자라 등 다수의 기업들이 일본해 표기 지도를 공식 홈페이지에서 사용했다가 불매운동 등 곤욕을 치른 바 있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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