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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김성민 기자] 강원도 강릉·삼척지역에 발생한 산불 화재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에 대한 기업들의 지원이 잇따르고 있다.

KT&G는 “최근 산불로 인해 큰 피해를 입은 강원도 강릉·삼척과 경북 상주 지역 주민들에게 3억5000만원의 화재의연금을 긴급 지원했다”고 11일 밝혔다.

KT&G는 이날 산불 피해에 대한 공식 기금 모금처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에 성금을 전달했으며, 해당 지원금은 이재민들의 주거·생계비와 건물 복구 비용 등으로 사용된다.

이번 성금은 KT&G 임직원들이 자발적으로 참여해 만든 '상상펀드'에서 전액 마련됐다. 상상펀드는 임직원들이 급여에서 다달이 적립한 성금에 회사가 동일한 금액을 더해 조성한 KT&G만의 독창적인 사회공헌기금이다.

김진한 KT&G 사회공헌실장은 "지난 6일 연휴기간에 발생한 대형산불 소식을 접한 임직원들이 피해주민들을 도와야 한다는 의견을 제안해 곧바로 지원을 결정했다"며 "성금 외에도 직원 봉사단을 파견해 도움의 손길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KT&G는 작년 9월에도 지진 피해를 입은 경주에 문화재 복구 성금으로 민간 기업 최초로 5억 원을 전달했으며, 일본·네팔 등 대형 재난이 발생한 해외 지역에도 긴급 성금을 지원한 바 있다.

금융권 회사들도 지역 주민들에게 도움의 손길을 보내고 있다. 신한·KB국민 등 시중은행들은 산불 화재로 피해를 입은 주민민들 대상으로 특별 금융지원을 실시한다고 발표했다.

CJ그룹도 긴급 구호물품 지원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은 햇반 3000여개, 미네워터 6000여개를 비롯해 스팸, 김, 연어통조림, 간식 등 생필품 위주의 물품을 지원하며, CJ헬스케어는 구호약품 키트를 전달할 예정이다. 재난 지역으로의 운송은 CJ대한통운이 맡게된다.

김성민 기자  smk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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