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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BBQ치킨과 교촌치킨의 가격이 인상된다는 소식이 접해져 소비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다수 매체 등에 따르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 1위 BBQ치킨은 지난달 초 치킨가격을 인상하려했다가 세무조사 언급 등 정부의 압박으로 무산됐던 인상을 재차 단행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BBQ 측은 지속적인 인건비, 임차료 상승과 과도한 배달앱 수수료 등으로 가맹점주들이 어려운 입장이라며 가격 인상이 불가피하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 같은 소식이 전해지자 소비자들은 “조만간 다른 치킨 업체들도 일제히 가격을 인상할 것”이라며 도미노 인상을 우려하는 목소리를 냈다.

통상적으로 업계 1위 업체가 가격인상을 시행할 경우, 업계에서 줄줄이 인상을 단행하기 때문.

실제 국내 업계 2위인 교촌치킨 치킨 가격 인상을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돼 논란은 가중되고 있다.

교촌치킨 측은 “가맹점주들로부터 가격 인상에 대한 요구가 있어왔다. 지난해부터 가격 인상을 논의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구체적인 계획은 없다”고 말했다.

이처럼 국내 치킨 프랜차이즈 업계에서 치킨 가격 인상을 검토하는 가운데, 치킨 가격이 2만 원 대에 육박할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와 관련 소비자 A씨는 “지금도 이미 치킨 가격은 서민음식이라기엔 많이 비싼 편인데 여기서 더 오른다면 너무 큰 부담이다”며 “원재료 가격에 비해 터무니없이 가격이 높다. 차라리 닭을 사서 만들어 먹을 것”이라고 부정적인 시선을 보냈다.

소비자 B씨도 “BBQ치킨이나 교촌치킨 모두 이용하지 않겠다”며 “비싼 프랜차이즈가 아니더라도 충분히 저렴하고 맛있는 업체가 많다”고 말했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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