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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소비자신문 조미나 기자] 우리은행이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 6375억원을 실현했다고 19일 밝혔다. 이는 전 분기대비 310%, 전년 동기대비 43.8% 증가한 실적이다.

우리은행은 당기순이익 증가 이유로 자산 증가와 대손비용 감소, 비이자 이익 증가 등을 꼽았다.

순이자마진(NIM)은 1분기 중국 화푸 관련 대출채권매각으로 발생한 일시적 이익인 1706억원을 제외하고도 전분기 대비 0.07% 상승한 1.44%를 기록했다. ELT·펀드·방카 및 외화관련 실적 또한 개선돼 5000억원 이상의 경상 단기순이익을 거뒀다. 판매관리비의 경우 전분기 대비 29.3%, 액수로는 3124억원 감소한 7064억원을 기록했다.

3월말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79%(SPP조선, 대선조선, STX조선 등 조선 3사 제외), 명목연체율은 0.45%로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보통주자본비율은 10.7%를 달성해 2019년부터 적용되는 바젤Ⅲ 최고 가이드라인 10.5%를 초과했다.

자회사 실적을 제외한 우리은행의 개별기준 당기순이익은 6057억원으로, 이외 계열사인 우리카드와 우리종합금융은 각각 293억원, 42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했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지난 2년간의 재무구조 개선 노력이 올해 들어 본격적인 실적 개선으로 나타나고 있다”며 “민영화 원년인 올해 기업 가치를 높이고, 주주 친화적 배당정책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조미나 기자  mina77@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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