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의원에 총 21억원 상당의 리베이트를 제공한 삼일제약이 고발조치 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자사의 의약품 처방 및 판매 대가로 전국 302개 병·의원에 총 21억원의 경제적 이익을 제공한 삼일제약에게 과징금 1억7600만원을 부과하고 고발조치 했다고 1일 밝혔다.
공정위에 따르면, 삼일제약은 지난 2008년 1월부터 2009년 10월 동안 병·의원에 공급하는 자사 의약품 34개 대해 처방금액의 10∼30% 정도의 비율로 리베이트를 제공했다.
특히 의약품 ‘라노졸정’의 경우, 처방액의 20∼30%를 지원했다. ‘부르펜’, ‘미클라캅셀’ 등의 의약품은 병원규모, 목표수량, 수익률 등을 고려해 처방액의 일정비율에 해당하는 금액을 선지급하기도 했다.했다.
뿐만 아니라 신제품 ‘세로즈정(혈압강하제)’ 등의 상품은 시장 진입 초기 3개월 간 처방액의 150%까지 지원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이외에도 ‘씨잘정(알레르기질환 치료제)’, ‘아자스건조시럽(항생제)’ 등의 제품에 대해서도 처방액의 10∼30%를 지원한 혐의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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