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소비자신문 김희정 기자]제일기획은 24일 '제44회 주주총회'를 개최하고 재무제표 및 연결재무제표 승인, 정관 일부 변경, 이사 보수한도액, 감사 보수한도액 승인 등의 안건을 원안대로 승인했다. 

특히 이번 주총에서는 이사회의 구성 및 소집과 관련해 기존 이사회의 의장을 대표이사로 한다는 것을 이사회의 결의를 거쳐 이사 중에서 선임한다고 변경했다. 이는 이사회 독립성을 강화해 지배구조의 투명성을 높이겠다는 취지로 정관 변경을 통해 이사 중에서 이사회 의장을 선발하도록 했다. 

임대기 제일기획 대표는 주총 인사말을 통해 "모든 역량을 집중하여 인력과 조직, 비용 등 경영자원을 재배치해 수익성 저하 등 위기를 극복하고 지속 가능한 사업구조로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임 대표는 "최근 광고업계는 디지털화의 영향으로 소비자 대상 광고 노출 접점이 무한대로 늘어나고 소비자 데이터에 근거한 마케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며 "올해 제일기획은 미래 성장의 유망한 e커머스, CRM, 디지털미디어 분야에서 핵심인력 확보와 M&A 등 적극적 투자를 통해 사업기반을 지속 강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국내외 로드쇼, 컨퍼런스, 기업설명회 등 다양한 IR 활동을 꾸준히 진행하는 등 다양한 형태로 소통하기 위해 노력해왔다"며 "국내 시장의 저성장 기조에도 삼성전자와 비계열 광고주 대행 물량의 동반 증가로 본사 영업총이익은 시장 성장률을 상회하는 8% 수준의 높은 성장률을 기록했으며 해외 또한 인도, 중남미 등 신흥 시장을 중심으로 지속 성장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지난해에는 국내와 해외에서 신규 광고주를 지속 영입해 국내는 신세계 스타필드, 유니클로 등 해외 광고주 포토폴리오를 확대했다"며 "칸 광고제, 원쇼 등 해외 유수의 광고제에서도 지속적으로 성과를 거뒀다"고 전했다. 

임 대표는 "올해 역시 대내외적으로 어려운 경영 환경이 예상되지만 회사는 그 동안의 위기를 극복했던 경험을 바탕으로 시련을 이겨내고 더 나아가 이를 변화와 성장 모멘텀으로 삼을 것"이라며 "향후 지속 성장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김희정 기자  penmoim@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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