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CJ라이온 홈페이지 캡쳐

[여성소비자신문 서유리 기자] CJ라이온의 ‘담아 골드실크’ 등 샴푸제품이 지난해 11월 중국에서 기준치를 초과한 다이옥산이 검출돼 불합격 조치된 것으로 알려졌다.

관련 업계 등에 따르면 CJ라이온의 샴푸 제품은 중국 당국의 ‘1,4다이옥산(dioxane:다이옥세인·디옥산)’ 제한기준인 30㎍/g을 초과해 불합격 수입화장품 명단에 올랐다.

1,4-다이옥산은 미국 환경보호청(EPA)과 국제암연구소(IARC)에서 2B급 발암물질로 분류하고 있는 성분으로, 전 세계에서 발암유발물질로 분류해 배합을 금지하고 있다.

인위적 첨가가 아닌 비의도적으로 유래된 경우 국내의 허용기준은 100㎍/g, 중국의 허용기준은 30㎍/g이다.

문제가 된 제품은 ‘담아 골드실크’, ‘라이스데이 정상모발용 쌀 샴푸’ 등으로 국내에서는 생활선물세트 등 세트상품에 구성된 제품으로 판매되고 있다.

이와 관련 CJ 라이온 측은 “중국에서 수입 불허를 받고 확인해보니 1~2ppm 정도 초과한 상황이었다. 해당물품은 반송된 상태이며, 이후부터는 변경된 중국 기준에 맞춰 품질개선이 이뤄져 현재는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이뤄진 식약처의 공장 점검에서도 문제가 된 제품에 대한 유해성은 발견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서유리 기자  yulee@wsobi.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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